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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신윤지 독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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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 루브르 박물관에 다녀오다.

유럽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이민족들로부터 시태섬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였는데 12세기에 궁궐로 탈바꿈을 하였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 이후에 박물관으로 용도가 또 바뀌었다. 한편 지금과 같이 다리가 떨어질 정도의 거대한 박물관이 완성된 것은 미테랑 대통령의 ‘Grand Louvre’ 계획이 마무리 되면서였다.


지금까지 30여만 점의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는 이 박물관은 16세기 때 프랑수아 1세가 다빈치, 라파엘로 등의 여러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시작하면서부터 역사가 시작하였다. 루브르 미술관은 고대 오리엔트 미술 및 이집트 미술, 로마 미술, 중세 미술, 그리고 르네상스 미술, 조각, 회화, 판화는 물론이고 루브르 역사까지 8개의 컬렉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물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함무라비 법전, 니케,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 메두사의 뗏목, 나폴레옹의 대관식,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이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입구는 지상으로 솟은 거대한 유리피라미드이다. 지하로 내려가면 긴 줄을 서서 가방 점검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역시 3대 박물관답게 넓어 안내도를 하나 받아 찬찬히 돌아보는 것이 좋다. 세계적인 명소답게 관광객으로 뒤덮힌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8월 23일, 우리 가족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에 다녀왔다. 입구에서는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고 있었는데, 이의 스폰서가 대한항공이었기에 한글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게다가 대한항공 승객에게는 무료 대여!

짧은 시간에 관람을 마치기 위해 우리가족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들이 모여있는 드농관에 먼저 들어갔다. 계단을 올라가다 보니 니케상이 보였다. 역시 승리의 여신답게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고 있었다. 이것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바로 나이키의 트레이드 마크 디자이너가 이 니케 상을 보고 로고를 만들었다고 참고로 나이키는 니케의 영어 이름이라고 한다.


조금 더 가 보티첼리의 그림을 시작으로 우리는 여러 그림들을 보게 되었다. 표지판을 따라서 가보니 모나리자가 보였다. 모나리자는 도둑맞은 적이 있다 하여 방탄유리가 앞을 가리고 있고 앞쪽에는 거리를 두고 다가갈 수 없도록 탁자가 둘러싸고 있었으며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양 옆에서 지키고 있었다. 거기서 서너 겹의 줄을 뜷고 모나리자를 보기란 쉽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손만 높이 쳐들어 사진을 찍거나 사람을 밀치는 등 어찌해서라도 모나리자를 제대로 보려 하였다.


생쥐처럼 사람들 틈을 뚫고 앞에 가서 모나리자를 보니 그 미소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눈썹이 없는 것이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모나리자의 미소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고 한다. 동성애자였다는 다빈치의 소문에 모나리자가 볼 때마다 그 소문이 생각나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는 것과 악사를 통해 모나리자를 즐겁해 주었다는 설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는 의견이다. 눈썹 역시 그 당시의 유행이었거나 미완성이라는 설이 가장 대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모나리자 구경을 마치고 몇몇 방을 돌아보자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 보였다. 이 그림은 들라크루아가 그린 그림인데 프랑스 혁명 당시를 표현하고 있다. 복식사에서도 역시 바지의 시작으로 유명한 그림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나올 당시 자유의 여신의 겨드랑이 털이 보인다는 말도 안되는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이 그림에는 들라크루아가 있다는 설이 많은데 몇 단체들은 실크햇를 쓴 남자가 또 다른 단체들은 총 두 개를 든 남자가 들라크루아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이 그림은 들라크루아의 애국심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쉴리관 쪽으로 가다 보면 밀로의 비너스를 볼 수 있다. 여러 작품과 함께 있지만 사람들이 그 쪽으로 몰려있는 터라 찾기가 쉬웠다. 밀로스 섬의 한 농부가 농사 짓다가 발견한 이 조각상은 아름다운 아프로디테 여신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약간 배가 나온 것 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아프로디테가 임신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S 라인이면서 임신한 여신이 아름답다고 그리스 인들은 생각한 모양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프로디테 역시 어디 한 곳 부럽지 않은 데가 없다.


루브르는 너무나도 넓었다. 그 날 저녁 서울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 하루 종일 있엇지만 드농관과 리슐리외와 쉴리관의 일부만을 보았을 뿐이다. 다음에 갈 때는 함부라비 법전 등의 고대 미술을 시간 여유를 두고 찬찬히 잘 살펴보고 싶다.


신윤지 독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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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0-14 15:43:28
| 저도 2년전에 갔다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만 보고 왔을 정도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박물관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많이 섭섭하고 아쉬웠습니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10-18 21:54:37
| 마치 제가 루브르 박물관에 다녀 온 듯한 느낌이예요 좋은 여행을 가족과 다녀 왔군요 ^^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20 21:06:50
| 말로만 듣던 루브르 박물관을 보니 사람이 정말 많네요. 자세한 관람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신윤지
언주중학교 / 1학년
2010-10-20 22:47:41
| 아침부터 뛰었는데도 그래요. 겨울에는 좀 낫다던데..한가로이 일주일쯤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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