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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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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윤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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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영어짱! 다 모여라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지난 11월 29일 월요일 오후 3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심산 기념관 강당에서 서초구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가한 영어골든벨 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각 초등학교에서 예선을 거쳐 학교 대표로 선발된 어린이로써 골든벨을 울리는 학생의 학교에는 골든벨상 뿐만 아니라 서초구의 최고 우수학교상이 수여된다.


내가 재학 중인 서래초등학교에서는 영어시험을 통해 학교대표로 4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었는데 나 이다윤 기자도 선발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3명의 여학생과 1명의 남학생으로 이루어진 우리들은 최선을 다해 꼭 골든벨을 울리자고 다짐하였다.

강당에 들어서자 무대위에는 서초구 영어 골든벨 대회라는 현수막과 골든벨 문제를 풀수 있는 단상이 설치되어 있었고,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북적거렸다. 각자 미리 받은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조별로 모였다. 모두 8개의 조로 편성이 되었는데 우리 서래초등학교는 방일 초등학교 학생들과 한조가 되었다.


처음에는 조별로 협동하여 문제를 풀고 2단계에는 2인 1조가 되어 문제를 풀어 오답자를 가려낸 다음 3단계부터는 개인전으로문제가 나가게 된다. 1, 2, 3단계에서 탈락한 학생들에게는 패자부활전 기회가 주어지는데 함께 온 보호자가 문제를 풀어 맞춘 보호자의 학생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된다. 다음 4단계에서 5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5명중 골든벨 문제에 도전할 단1명의 친구를 선정하게 된다.


모자를 뒤집어 쓰고 이름표를 모자에 달고, 보드판을 받자 텔레비전에 나오는 골든벨 대회랑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시간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가슴이 콩닥콩닥 띄면서 긴장되었다. 엄마가 파이팅이라는 제스추어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셨다.


정각 3시, 서초구 어린이들의 함성으로 골든벨대회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진익철 서초구청장님께서 오셔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교육 1등 서초구의 학생들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과 함께 우리의 무대는 세계라고 하시며 오늘의 행사가 영어를 즐기며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셨다.


이어서 장내가 조용해 지며 첫 문제가 출제 되었다. 긴장한 것과 달리 첫단계는 조별 대결이라 12명의 친구들의 지혜를 모아 쉽게 풀수 있었고 우리조는 탈락없이 2단계에 진출했다. 2인1조에서 나는 우리반에서 같이 참가하게 된 정현이랑 한조가 되었다. 우리는 보드판에 1등을 다짐하며 정답을 쓸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여백에 필승을 다짐하는 낙서를 했다. 골든벨에 나오는 언니, 오빠들처럼...


하지만 아쉽게 2단계에서 우리는 탈락하고 말았다. 우리 학교에선 남학생 한 명만 살아남고 모두 탈락이었다.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상식이 모자라 것이 문제였다. 평소 신문이랑 책을 좀 열심히 볼걸...이라는 후회가 들었다. 다행히 나는 패자부활전에 나간 엄마의 도움으로 살아났다. 4단계 문제가 출제되기 시작했다. 처음 보다는 친구들의 표정이 진지해지고 장내도 긴장감이 느껴졌다.

문제가 점점 어려워 지더니 black box를 묻는 질문에 친구들이 우수수 탈락했다. 다행히 이문제를 맞추어 살아남긴 했는데 이번엔 정말 뭔지 모르는 설명이 나왔다. 정답은 summer time이었는데 도저히 알수가 없어 나도 탈락!


이제 15여명의 친구들만 남아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문제가 나갈 때 마다 오답자들이 계속 나왔고 마침내 최후의 4인이 남게 되었다. 그 중 1명의 친구는 우리 학교 학생이었다. 남학생이었지만 남은 3명의 서래초등학교 친구들은 골든벨을 꼭 울려야 된다며 마음속으로 열띤 응원을 했다.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전에 잠시 쉬어가기 위해 경문고등학교 댄스동아리에서 비보이 댄스공연을 하였는데 신나는 음악과 함께 최고의 댄스를 보여주었다. 곧이어 계속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애석하게도 우리학교 대표는 최후의 1인으로 남지 못하고 서이초등학교의 6학년 오빠가 골든벨 문제에 도전하게 되었다.


3문제중 2문제만 맞추면 되는데 2문제를 연달아 맞추어 골든벨을 울리게 되었다. 구청장님과 함께 골든벨을 울리면서 아쉬운 행사가 끝나고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골든벨을 울리지 못해 서운하기도 했지만 춤과 노래, 퀴즈, 공연 등이 어우러져 공부로만 다가왔던 영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려 책상에서만 공부했던 영어를 직접 사용할 기회가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영어는 외국어라기 보다는 세계라는 무대로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열쇠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행사로 인해 서초구의 학생들이 좀 더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다윤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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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2-30 22:21:31
| 우리구에 이런 행사가 있는 줄 미처 몰랐어요. 친구들과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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