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한 나누리기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 / 조회수 : 181
우리가족은 새해를 일본에 있는 외갓집에서 지내기 위해서 일본 오사카로 갔다. 1년 만에 가는 외갓집이라 그런지 무척 설레었다. 일본에 도착하고 이틀 후 새해 부적을 살 겸 취재도 할 겸 해서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목조건물 동대사로 가보았다. 오사카에서 나라현까지는 50km나 된다. 하지만 일본에는 급행 열차가 있어서 20분 정도 걸려서 갈 수 있었다.
동대사에 들어서니 사슴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그래서 사슴들과 직접 교감을 할 수도 있고 또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었다.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라서 그런지 더욱 재미있었다.
동대사는 건물이 큰 만큼 들어가는 대문의 크기도 내가 지금껏 가봤던 절의 문 크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컸다. 대문 양 옆에는 나무로 만든 목상이 있었다. 그 목상은 인왕상이라 불리며 그 목상 또한 대불전의 불상을 지키는 신이라고 한다.
대불전에 들어가기 전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쪽으로 가보니 우물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다. 그곳은 대불전에 들어가기 전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하라는 뜻에서 왼손, 오른손을 씻고, 마지막으로 입안을 행구는 것으로 그 절차가 끝난다. 나도 직접 해보니 정말로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동대사는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기원하면서 나라시대에 쇼무 천황이 지었다고 한다. 대불전 안에 있는 불상이 가지고 있는 손은 불행한 사람이나 근심을 가지고 잇는 사람 을 구해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불전은 일본 내에서 일어난 전쟁 때문에 두 번이나 소실되어, 지금의 건물은 에도시대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제일 처음에 지어진 건물의 크기와 두번째로 지어진 건물의 크기를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의 크기와 비교하면 약 3분의 2정도 더 크다고 한다.
불상의 얼굴이나 손은 소실이 될 때마다 다시 고친 것이지만 1250년 전에 불상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은 여러번 있었던 수리 덕분에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세계 최대의 동상이기도 한 나라의 대불상은 세상에 모든 사람들한테서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
내가 대불전에 들어서니 대불상의 웅장함이 몸으로 전해졌다. 올해도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를 하고 부적을 샀다. 동대사에 있는 커다란 불상이 가지고 있는 손은 불행한 사람을 구해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훗날 불행한 사람,근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출처: 동대사
봉준한 나누리기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