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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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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1 / 조회수 :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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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썡~ 겨울에는 제철생선이 최고!

여러분들은 겨울이 제철인 생선을 아시나요? 우럭, 고등어, 꽁치, 삼치, 방어, 아귀, 대구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저는 숭어와 대구를 맛보았습니다.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 강화 할머니 댁에 갔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오랜만에 손주들이 왔다고 장에 가서 숭어새끼를 사서 직접 손질하셨습니다. 옆에 계시던 할머니께서도 오래 전에 숯불에 구워서 드셔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숭어는 새끼 때는 내장이 깨끗해서 통째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숯불에 구워먹어야 맛있다는데 우리는 가스레인지에 석쇠를 달궈 구워먹었습니다. 김에 싸서 먹거나 소금에 그냥 찍어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직접 먹어보니 내장이 있어서 그런지 맛이 특별했습니다. 생선을 좋아한다면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월 1일, 새해 첫날은 밀양 외할머니 댁에 다녀왔습니다. 아빠가 지금 대구가 제철이니 저녁 때 먹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구로 유명한 진해 용원항에 갔습니다. 저녁 7시 30분쯤 용원항 근처 시장을 지나게 되었는데 가게마다 대구를 말리고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이런 말린 대구들은 술안주나 해장국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우리는 조금 한적한 횟집에 가서 아주 커다란 대구 한 마리를 시켰습니다. 아주머니는 대구 암컷 한 마리를 꺼내시더니 한 마리에 15만원정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빠가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새해 첫날이 대목이니까 그럴 거라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대구 알주머니를 보여주셨습니다. 알주머니 안에는 알이 무려 10000개가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가만히 보니 어른 팔뚝 2배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였습니다.


우리는 대구 회를 먼저 맛보았습니다. 대구는 다른 생선보다 살이 연해서 두툼하게 썰어야 한다고 합니다. 먹어보았더니 정말 바다 향기가 은은하게 나면서 시원하고 또 육질이 연해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은 대구탕이 나왔습니다. 다른 양념은 안 하고 무우, 소금, 마늘과 고니와 알을 대구와 보글보글 끓였다고 합니다.

대구탕은 처음이었는데 색깔은 뽀얀 우유 같았습니다. 맛이 정말 고소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숟가락이 절로 대구탕으로 끌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맛있다고 더 달라고까지 했습니다.


저녁을 다 먹고 다시 시장에 갔는데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대구 말리는 것은 볼 수 있었습니다. 항구 근처라 그런지 밤바람이 너무 차가웠습니다. 따뜻한 대구탕을 먹어서 인지 할머니 댁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말그대로 맛있는 하루였습니다.

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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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1-01-22 09:55:07
| 숭어 너무 맛있어보여요^^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1-01-26 16:34:49
| 대구와 숭어 저도 맛보고 싶네요 기사 잘 보았습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8 16:42:54
| 할머님들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정말 맛있는 하루였을 것 같아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1-01-30 21:55:01
| 맛있는 생선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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