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악회 ‘집시의 꿈’

집시 음악은 조금 특별한 음악입니다. 집시 음악은 아직 우리나라에 그다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은 음악입니다. 그래서 이 집시 음악에 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알기 위해서 8월 16일 집시의 꿈 청소년 음악회의 연출자이신 박흥영 교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집시 음악은 인도 북부 지방의 민족들이 만든 음악인데 그들은 대이동을 하여서 흩어지게 되었답니다. 그들은 흩어져도 적응력이 뛰어나 금세 적응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집시 음악은 남미와 북유럽 쪽에 있는 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까지는 이 음악이 전파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 때 한 푸른누리 기자가 집시 음악의 연주자들은 그냥 악보를 보고 연주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연출자님이신 박흥영 교수님은 집시 음악과 그냥 대중음악의 차이점을 말씀해 주시면서 집시 음악의 연주자들은 거의 대부분 악보를 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넣어 연주하고, 무엇보다 즉흥성이 있다고 하셨고, 또 자유로움이 담겨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시 음악은 유목민들이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애절함이 담겨있는 멜로디라고 하셨습니다.

연출자님은 또 집시 음악을 택한 이유는 장르의 구분이 없기 때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길고 긴 인터뷰가 끝나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서울시합창단과 집시 음악 연주자들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정말 연출자님의 말씀대로 멜로디에 애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이스라엘의 집시 음악인 ‘Sun rise Sun set’ 합창곡이 제일 기억에 남는 음악이었습니다. 이제 집시 음악에 대해 조금 더 알 것 같고 집시 음악이 우리나라에도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신의택 독자 (성남매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