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원 나누리기자 (대전복수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0 / 조회수 : 1364
파란 하늘, 햇볕이 쨍쨍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져 비가 내립니다. 일기예보에는 비 온다는 소식이 없었기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곤란했던 적이 종종 있습니다. 요즘처럼 컴퓨터로 기상을 예측하는 시대에 왜 자꾸 일기예보가 틀리는지 궁금하셨죠? 푸른누리 기자단이 전국에 있는 기상청을 방문해서 궁금한 점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8월 19일 오전 10시 대전충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19명의 기자와 함께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지방기상청을 방문했습니다.
기자단은 먼저 시청각실에서 날씨 및 여러 자연현상과 낙뢰, 안개, 지진, 황사 등에 대한 설명을 비롯하여 그것들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 발생하는 원인 등을 영상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시청을 마치고 선생님께 보충설명을 듣던 중 다른 지역의 기상청과 영상을 통한 회의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 회의장으로 급히 이동했습니다.
평소 지역 간의 날씨에 대한 정보 등을 교환하는
회의를 하는 곳인데 오늘은 특별히 각 지역에 모인 푸른누리 기자단을 위해 뭔가를 준비하신 거 같았습니다. 회의장 영상에 각 지방기상청에 취재 참석한 푸른누리 기자단의 모습이 보여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지역 기상청과의 화상회의를 마치고 정성껏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고 기상청 곳곳을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역사관, 전시실 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기자단에게 가장 인기를 끈 것은 토네이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기구였습니다. 작은 기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토네이도는 무엇이라도 삼켜버릴 기세였습니다.
역사관에는 지금까지 기상에 관련된 기록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예로부터 기상관측에 사용된 기구들,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발명한 측우기 등 관측 장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기상청 야외에는 실제로 기상관측을 하는 장치들이 있었는데 백엽상은 온도, 습도, 최고기온, 최저기온 등을 재는 기구로 모형으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땅 속 온도를 재는 지중온도계, 비의 양을 재는 측우기, 물이 증발하는 정도를 재는 증발계등도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여러 기구의 쓰임새 및 이용 원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잠시 후 푸른누리 기자단은 실제 기상캐스터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날씨 정보를 전달하는 촬영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루 스크린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사람을 배경에 넣어 실제로 세트장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주의 할 점은 파란 계열의 색깔이 들어가게 되면, 투명해지기 때문에 체험을 하는 기자는 하늘색인 모자를 벗어야 했습니다. 정말 기상캐스터가 된 것처럼 멋지게 진행하는 우리기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유용한 기상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집중호우, 태풍, 강풍, 대설 등 자연재해를 미리 알려주어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여러 행사를 개최하는데 중요한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날씨를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국가기상위성센터(충북진천)에서는 전세계 40여개 위성에서 관측한 자료를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자료를 분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기상청 예보가 틀릴 때가 많아 기상청 상황도 많이 곤란해진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김낙빈 기상청장님은 정확한 자료를 통한 분석과 더불어 하늘과 절친한 친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을 각오를 하고 계신다니 우리들도 믿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주원 나누리기자 (대전복수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