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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지현 기자 (서울망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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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

2011년 8월 1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로크 로코코시대의 궁정 문화’가 기획특별전으로 열린다하여 절친 신영이와 엄마랑 여름내 오는 빗길을 뚫고 국립중앙 박물관에 갔다. 정문으로 들어가니 차가 줄을 서고 있었다. 겨우겨우 차들을 제치고 주차를 하였고, 비 오는 길 첨벙첨벙 우산을 쓰며 그 힘겨운 계단을 올라갔다. 나는 너무 힘든 나머지 투정을 부리며 괜히 홀로 계단에 올라와 있는 작은 돌멩이를 툭툭 차며 올라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여러 번 왔지만, 오늘 보니 왠지 모를 다른 느낌이 들었다. ‘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가 기대되었으며 박물관 체험학습지를 받아들고 빨리 들어갔다. 나와 친구는 흥분해서 신나는 마음으로 들어갔더니, 이상하게 우릴 째려보고 있는 것 같은 루이 14세 초상과 교황 할아버지 조각상이 우릴 반겨주었다.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보니 주위가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았다. 나는 매우 작고 화려한 개인용 기도서를 보는 순간 신영이를 불러 보여주었다. 그것은 내 손바닥 반만한 성경책 케이스였다. 완두콩 같은 보석이 박혀있었다.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우리 둘은 입을 다물 수 가 없었다.


또, 우리 둘이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찾은 바로크 로코코 시대에 쓰던 나이프와 포크를 보았다. 모두 은과 금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정말 놀랐다. 날이 날카롭고, 사람모양 손잡이여서 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정말 식사용으로 썼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또 우리가 본 것은 영국 귀족들의 머리모양을 기록한 그림을 보았다. 그 모습은 한 단어로 충격이었다. 윗머리는 가르마를 타서 올리고, 옆머리는 곱슬곱슬 양 같고, 뒷머리는 여자같이 묶어서 좀 웃겼다.


다음은 여행용 면도기 세트로 면도기가 5개나 들어있고, 가위며, 빗이 있었다. 꼭 여자같이 꼼꼼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케이스도 범상치 않게 예뻤다. 그러나 너무 비싸서 함부로 다룰 수 없을 것 같고, 들고 다니기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 요즘 가지고 다니기에는 여행용으로 좀 무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말고도 담뱃갑 케이스, 침대이불보, 조각상 등 굉장히 많았다. 난 그걸 보고 영국 궁정 생활은 참 화려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한번 일주일만 바로크 로코코 시대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바로크 로코코시대의 궁정 문화에서 부채는 필수’라는 도튼슨의 말에 부채는 우리나라의 부채도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되었다. 이번 여름에 부채로 한번 유럽시대의 여인처럼 폼 좀 잡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지현 기자 (서울망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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