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원 프로젝트!

서울언북초등학교(교장 황경임 선생님)에서는 전교생이 지난 학기부터 각자 한 가지씩 프로젝트를 생각하여 중간 점검을 거치며 준비해 왔다. 원 프로젝트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해서 스스로 찾고 정리하고 마무리한다는 뜻으로 언북초등학교의 학교 특색 사업으로 실시된 것이다. 학생들은 여름방학동안 이를 마무리하여 제출하였는데 각 반에서 우수작들을 선정하여 지난 8월 31일부터 도서관 앞에 전시하였다.

저학년은 만들기 형태가 많았으며, 고학년으로 갈수록 보고서 형태가 많았다. 주제도 다양하여 “나만의 동시집 만들기”, “여행일기”, “해부기록보고서”, “바느질 배워 가방 만들기”, “나의 꿈 프로젝트” 등등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였다. “우주도시의 모습”, “축구장”, “놀이집” 등을 직접 만들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친구들의 작품을 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들에 감탄하기도 하고, 꼼꼼한 기록과 내용을 읽고 살펴보느라 점심 식사 후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모두 한 목소리로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 결과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자랑스러웠다.” “직접 찾은 정보라 더 애착이 가고 기억이 남는다.”고 의견을 모았다. 처음 이 프로젝트가 나왔을 때에는 도무지 무엇을 하라는 이야기인지 황당해하던 친구들의 얼굴에 이젠 웃음과 자신감이 가득하다.

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9-24 09:30:56 | 저도 이런 주제를 받으면 일단 뭘 해야 할지 황당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