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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현지 나누리기자 (서울내발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 / 조회수 :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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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30분의 특별한 창경궁

옛날에는 왕이 살았다던 궁. 그런 궁에서 국악도 듣고 산책도 할 수 있다면 1석 2조! 그렇게 신청하게 된 행사가 ‘창경궁의 아침’이다. 7월 3일, 8월 20일, 8월 27일, 9월 3일에 창경궁 명정전 뒤 회랑에서 아침 7시 30분에 행사가 시작됐다. 우리 가족과 사촌 오빠네 가족은 8월 20일과 8월 27일에 참가했다. 신청은 국립국악원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해야 하는데 신청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 신청이 됐는지 확인해야 했다.


7시 30분 이전에 창경궁에 도착하기 위해서 우리가족은 6시에 일어났다. 아침밥을 먹고 서둘러 창경궁에 도착하여 등록을 마치고 명전전으로 가는데 바로 가지 않고 산책길로 둘러서 명전전에 도착했다. 산책길은 잔디를 깎고 있어서인지 풀 향기가 가득했다. 아침에 궁궐에 있으니 내가 임금이 된 기분이었다.


명전전 뒤의 회랑에서 ‘현악영산회상’이라는 곡이 연주되었다. 현악영산회상은 거문고, 가야금, 대금, 세피리, 해금, 단소, 장구가 하나씩 편성되는 작은 규모의 합주곡이다. 그 악기들 중에서도 거문고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거문고회상’이라고도 불린다. 현악영산회상은 약 50분간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더리,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순서로 연주된다. 곡은 느린 박자로 연주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50분 동안 연주 되었다.


마음가짐은 바르게 하고 듣기 시작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흐트러질 수밖에 없었다. 곡의 마디가 구분되지 않아 지루하기도 했다. 하지만 옛말에 ‘조금 더 고요하면 조금 더 지혜롭고, 조금 더 바쁘면 조금 더 어리석어진다.’는 말이 있다. 지루하더라도 고요함 속에서 지혜로워 질 수 있는 ‘처방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회자이신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님은 창경궁에서 국악을 들을 수 있도록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말씀하셨다. 우리 가족은 국악연주가 끝나고 창경궁 해설을 듣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잔잔하고 커다란 연못인 춘당지와 온실까지 산책을 하였다. 7월 30일부터 9월 3일로 벌써 창경궁의 아침은 끝이 났지만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한 번 더 가서 ‘풍류 처방전’을 받고 싶다.

이현지 나누리기자 (서울내발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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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9-18 19:35:32
| 창경궁에 다녀오셨군요. 경희궁 옆에 있으면서 많은 행사를 하더군요. 저도 문화유산해설사 공부를 하느라고 여러번 다녀왔는데, 가족과 산책하면 아주 좋은 궁이였어요. 경희궁은 더욱 멋지니까 꼭 가보세요. 추천도,,,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9-19 22:15:15
| 창경궁에서 아침을 맞이하려면 정말 일찍 일어나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군요. 아직 참여해 보진 못했지만 아주 관심이 많아요.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추천합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9-30 21:45:35
| 궁에서 듣는 국악 소리는 마치 왕이 된 듯한 기분이었을 것 같아요. 창경궁에서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기사도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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