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로 여행을 떠났어요

8월12일부터 10월10일까지 경주에서 세계 최초 문화엑스포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됩니다. 9월7일 바로 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하고 처음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 동영상과 사무총장님의 환영인사를 들었습니다. 정강정 사무총장님은 “신라는 별의 나라이다. 취재를 하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누구도 찾아내지 못하는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라”고 환영사를 하셨습니다. 또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마음으로 기사를 써라. 신라는 달의 나라다. 왕의 궁전은 월성(月城)이고, 왕자가 거처하는 곳은 월궁(月宮)이라 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신라 문화, 경주 문화는 곧 한국 문화의 뿌리가 된다.”는 신라역사에 대한 팁도 주셨습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총4개의 주제로 구분되어 있는데 바로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입니다. 공식행사로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제에 총리 내외분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성황리에 마친 개막식 등이 있고, 공연은 주제공연 ‘플라잉(FLYing)’, 기획공연 ‘신국의 땅, 신라’ 등이 있습니다. 전시로는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 키즈 캐릭터 존, 세계 민속 인형전 등이 있으며, 영상으로는 3D 주제영상 ‘벽루천(碧淚玔, 푸른 눈물 팔찌)’ 등이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3D 영상 ‘벽루천(碧淚玔, 푸른 눈물 팔찌)’을 관람하러 첨성대 영상관으로 향했습니다. ‘벽루천’은 인류를 몰살시키고 용족의 재건을 꿈꾸는 백룡왕에 맞서 신라를 지키려는 선덕여왕과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여왕을 연모하는 지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3D영화입니다. 30분 내외의 상영시간 동안 많은 것을 담아낸 벽루천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화려한 3D 효과로 멋진 볼거리를 연출해냈습니다.

다음으로는 귀교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귀교(鬼橋)체험은 삼국유사 ‘기이’편의 비형랑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체험활동인데, 문제를 맞추면 종이에 펜으로 소원을 적어 다리에 달아 놓을 수 있는 체험코너입니다. 몇몇 기자들이 문제를 맞추어 귀교에 소원을 매달고 왔습니다.

다음에 본 공연은 주제 공연 ‘플라잉’이었습니다. 주제공연 ‘플라잉’은 화랑 대회에 갑자기 나타난 도깨비를 잡으려 시간의 문을 지난 김유신과 신라고등학교 운동부의 이야기를 담은 논버벌(nonverbal, 무언의) 퍼포먼스입니다. ‘플라잉’은 기계체조, 리듬체조, B-boying, 마셜아츠 등을 접목하여 표현한 아트 퍼포먼스입니다. 보는 내내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었고 코믹한 동작고 넘치는 유머,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랜드마크는 역시나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재현한 경주타워로 실제 황룡사 목탑의 높이와 같은 82m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경주타워 꼭대기 전망대에는 독도사랑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증명해주는 여러 가지 사진들과 역사적 사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는 기대에 부응할 만큼 크고 화려한 전시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신라시대에 있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잘 표현한 전시였습니다.

이민형 독자 (대전배울초등학교 / 6학년)

윤혁진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9-16 19:09:50 | 공연에 김유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니 재미 있었겠어요,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9-26 17:07:39 | 열심히 쓰셨는데 추천이 없네요! 추천 꾸-욱!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9-27 19:25:35 | 저도 가서 벽루천 봤는데 정말 재미있고, 엑스포행사장 여러곳에 볼것들이 참많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