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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테마기획1-나무는 선물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혜원 기자 (서울동답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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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화초를 키워봐요!

지난 3월 22일, 20일까지 계속되던 봄의 쌀쌀한 꽃샘추위가 풀렸다. 꽃샘추위가 풀리고 나니 마음도 상쾌하고 왠지 그 전보다 공기가 더 선선하고 깨끗해진 것 같아 우리 가족 모두 서둘러 봄 대청소를 실시했다.

가구를 거실로 치우고 1년 동안 묵혀 두었던 먼지와 때들을 몸 씻어내듯이 싹 털어 버리고 쓸고 닦으니 내 맘 속에 있던 텁텁함까지 털어내는 듯 시원했다. 그러던 중, 아빠와 엄마가 힘을 합쳐 집 안에 들여 놓았던 화초들과 새로 사온 화초들을 베란다로 가져다 놓는 것을 보고, 정말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키우고 있던 화초와 식물을 가까이 들여다 보았다.

알고 보니, 우리 가족이 키우고 있던 화초들이 제법 많았다. 물망초, 행운목, 선인장 등등 여러 가지 종류의 신기한 화초들도 많았다. 그래서 엄마께 한 가지 질문을 해 보았다.


Q. 언제부터 이렇게 화초를 키워 오셨어요?

A. 아마 우리 혜원이와 하윤이(동생)을 낳기 전 처녀 때 부터일 거야. 너희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께서 워낙 화초 키우는 것을 좋아하셔서 많은 화초들 중에서 몇 개는 엄마에게 주셨고 말이야. 그래서 엄마와 아빠도 즐거운 마음으로 화초를 예쁘게 키우고 있단다.


Q. 그러면 혹시, 이렇게 큰 화초들이 많은데, 이런 화초들을 잘 자라게 할 수 있는 엄마와 아빠만의 비법이 있나요?

A. 그럼. 있고말고. 엄마가 가끔씩 혜원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쌀뜨물 화초 흙 위에 따라 주기 있지? 그것도 우리 집만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고, 그리고 맥주를 물에 희석해서 그것을 뿌려 주면 잘 자라기도 한단다.

이렇듯 엄마와 아빠가 함께 키우는 큰 화초들이 있는 반면, 나와 동생 하윤이가 같이 키우는 조그맣고 귀여운 식물들이 있다.

이것은 물과 양분을 흙보다 2배 더 잘 흡수하는 주로 ‘개구리알’ 이라 불리는 것을 화분 안에 채우고 그 안에 흙을 잘 씻어낸 ‘무늬산호수’ 이다. 연두색의 은은한 바탕에 초록색으로 예쁜 무늬가 그려져 있어 지어진 이름 같다. 이것은 나와 동생이 번갈아가며 15일마다 한 번씩 물을 반씩 채워 주면 잘 자라는 작은 식물이다.


이렇게 나와 함께 식물을 키우다 보니, 동생도 자기가 혼자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집에 있던 패트리 접시에 솜을 깔아 고추씨와 강낭콩 씨를 놓고 키우고 있다.


내 동생은 강낭콩과 고추씨를 키우고 있다. 아직 새싹은 강낭콩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조금 있으면 파란 고추씨에서도 새싹이 날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에 한 번씩 꼬박꼬박 스포이트로 물을 주고 있다.


우리 가족은 모두가 화초를 열심히,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키우고 있다. 각각 키우는 화초와 식물의 이름과 종류는 모두 다 다르지만, 새싹이 나고 1cm, 2cm 씩 자라는 것, 그리고 꽃이 피는 것을 보며 느끼는 마음은 모두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열심히 키워서 얻은 귀중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나 희열 말이다.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우리 가족만의 화초가 하나 더 늘지도 모르겠다. 우리 푸른누리 독자들도 예쁜 화초들이나 예쁜 조그만 식물을 하나씩 만들어 키워 보면 우리나라가 더욱 푸르고 예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최혜원 기자 (서울동답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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