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형 기자 (대구지봉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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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수종으로 꼽히는 가침박달나무 군락지가 대구 달서구 대곡동과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의 경계 구간인 삼필산 자락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대구 달서구청 권영시 녹지팀장은 지난 23일 등산을 하던 중 우연히 삼필산 자락(해발 200여m)에서 희귀수종인 가침박달나무 군락지를 발견했다면서 28일 현장사진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삼필산의 가침박달나무 군락지 1,000여평은 개화시기를 맞아 130 여 그루가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채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관목류에 속하는 이 나무는 줄기 끝에 10개 정도의 흰꽃이 피며 꽃의 직경은 3㎝에 달한다고 합니다. 가침박달나무는 전라도, 충북 충주시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은 한송이씩 피는 것이 아니라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나무에서는 단풍이 지기 때문에 겨울에는 잎이 없고, 꽃은 붉은색이라고 합니다. 꽃은 한송이에 6-7정도의 잎이 핀다고 합니다. 꽃 봉우리는 진주처럼 보이고, 토양 적응력 또한 좋은 편이여서 토양은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침박달나무는 장미과 갈잎떨기나무이고 4~5월에 개화하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고 합니다. 또한 중부이북의 산과 계곡에서 자라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조각조각 벗겨집니다. 어린 가지는 적갈색을 띠고 껍질눈이 있다고 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또는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 윗부분에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은 회백색을 띱니다. 가지 끝에 달리는 솔모양의 꽃차례에 3~8개의 흰색 꽃이 핀다고 합니다. 꽃잎과 꽃받침 조각은 각각 5개이고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대는 5개입니다.
열매는 5개의 골이 팬 별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면서 날개 달린 씨가 나온다고 합니다. 꽃이 순백에 가가운 흰색입니다.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열매가 흔히 다음 해에 꽃 필 때가지도 붙어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꽃잎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저도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박규형 기자 (대구지봉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