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석 기자 (인천대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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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단 하루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삼성동 코엑스에 갔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안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회의장을 취재했다.
정상회의장은 3개의 테이블로 되어있고 안쪽 테이블은 53개국 정상,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앉고, 뒤의 테이블은 조연, 외교장관, 수석들이 앉았다. 의장석은 이명박 대통령이 앉았다. 그 자리에서 발언권을 여러 나라에 준다. 통역기로 정상들의 말이 18개의 언어로 바로 통역된다.
양자회담장은 양국 정상과 수행원들이 테이블 없이 가까이 마주 앉아 회담하는 것인데 나라 구별이 없다. 주요 회담국은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 미국, 베트남, 스페인, 싱가포르, 영국 등이 있다. 정상 오만찬장은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식사를 하고 업무를 보는 곳이다. 첫째 날 저녁과 둘째 날 점심을 제철 유기농 식품으로 식단을 마련했다고 한다. 정상라운지는 정상과 대표들의 휴식처로 이곳도 나라 구별이 없었다. 공식 환영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정상을 환영하는 곳이었다. 정상라운지와 정상 오만찬장에서는 조명과 벽을 한지로 리모델링해서 우리 집 거실처럼 편안해 보였다.
제일 인상 깊었던 점은 오인욱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였다. 오인욱 교수님은 핵안보정상회의장을 디자인한 분이라고 했다. 교수님은 핵안보정상회의장은 한국의 미를 담아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랬을까? 회의장을 들어설 때부터 편안하고 차분한 기분이 들었다.
핵이란 안전하게 써야하고 올바르게 써야한다. 나쁜 생각으로 써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53개 각국 정상들이 모여 핵테러가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예방주사를 확실하게 맞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어려운 일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웠다. 정말 뿌듯해서 눈물이 나온다는 말이 실감할 수 있었다.
최우석 기자 (인천대화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