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특집2-졸업식 리스트 프린트

류연웅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인천양지초등학교의 졸업식, 새로운 출발

<졸업하는 6학년 형과 누나들을 위해 양지초 후배들이 정성을 다해 그린 축하그림들>
2009년 2월 13일 오전 11시, 인천양지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6학년들을 축하하는 "제6회 인천양지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여학생 80명, 남학생 97명 총 177명의 졸업생들은 2002년 25학급으로 출발한 인천양지초등학교에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완전한 6년을 보낸 첫회 졸업생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손주의· 아들과 딸의· 오빠와 언니의· 동생의· 선배의 졸업을 축하하기위해 한아름 꽃을 안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3학년 김상현학생은 누나가 졸업을 해서 이제는 혼자 학교에 다니게 된 것이 안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나, 졸업 축하해. 중학교 가서도 공부 잘해."라고 누나에게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6학년 6반의 김선규어머니께서는 "엊그제 손잡고 입학시킨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한다니까 가슴이 뭉클하고 감회가 새롭네요. 선규야,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하고 중학교 가서도 열심히 생활해야 한다."라며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민의례 후 정윤수교감선생님의 학교연혁, 졸업생 현황, 2008학년도 학교행사 등 학사보고가 진행되었습니다. 인천양지초등학교는 올해 서곶중73명, 검암중49명, 간재울중53명으로 졸업생들이 배정되었습니다.
곧이어 이장근교장선생님의 회고사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졸업생을 축하하며 찾아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를 표하시고 교훈이 되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착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똑똑하기만 해서는 안되고 올바르고 반듯한 태도와 착한 인품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인사를 잘 해야 합니다. 인사를 할때 밝은 표정, 바른 자세, 똑똑한 말투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인사를 진심으로 한다면 상대방에게 마음이 전해져 호감을 얻을 것입니다. 요즘시대에 호감을 얻는다는 것은 대단한 경쟁력입니다. 경쟁력이란 사람 대접을 받기위한 자격증과 같은 것이죠. 다음으로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교육의 중심이 똑똑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해질 수 있습니다. 짧은 글짓기를 쓰는 것도 힘든데 우리가 훌륭하다고 말하는 책을 쓴 작가는 당연히 훌륭한 사람이겠죠. 훌륭한 사람이 쓴 책을 읽으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훌륭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책을 읽는 우리들 또한 발전하게 됩니다. 책은 영원히 끝까지 우리가 가져야할 습관입니다. 우리 양지초학생들은 인사를 바르게 하고 책을 많이 읽어서 착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어 사회에서 사람 대접을 받고 모두 다 훌륭한 사람으로 빛이 나길 바랍니다."
교장선생님의 진심어린 회고사에 졸업식에 모인 사람들은 커다란 박수로 화답하였습니다.

다음으로 5학년 현주은 부회장의 송사가 있었습니다. "양지수호천사로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주시고, 후배들을 아껴주신 선배님께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이 자리에서 선배님들께서 빛내주신 인천양지초등학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선배님들께서도 자랑스러운 양지인으로 중학교 생활을 건강하게 하시고 나아가는 길에 행운이 있길 빕니다."

송사에 이은 6학년 조승일 회장의 답사가 이어졌습니다. "은행잎이 노오랗게 6번 변하는 것을 보며 이제는 떠날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름이 깊어지도록 고생하신 부모님, 사랑으로 따뜻한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코자 중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생활할 것입니다. 손잡고 뛰놀던 사랑하는 아우들아, 우리들은 양지라는 같은 뿌리를 가진 나무와 같아서 함께
그늘을 만들고 열매를 맺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아서 학교를 빛내주기 바란다. 우리들은 새로 태어나는 마음으로 새로운 소망을 갖고 더 큰 보람을 얻기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함께 졸업축가를 부르고 6학년들은 마지막으로 교가를 제창하며 "제6회 인천양지초등학교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졸업식후에는 각반으로 모여서 담임선생님께 졸업장과 상장을 받았습니다.
인천양지초등학교는 177명의 졸업생 전원에게 졸업장뿐만이 아니라 양지인상을 주어 칭찬하였습니다. 모든 학생이 각자의 노력에 맞게 지혜분야, 성실분야, 건강분야, 공로분야의 상을 받고 기뻐하였습니다. 6학년 담임선생님들께서는 마지막까지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과 상장을 주시며 악수를 하고 한마디씩 덕담을 해주셔서 모이신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였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이 났지만, 졸업생들은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담기위해 학교 곳곳을 가족에게 소개하며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류연웅 기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리스트 프린트

사진이야기

놀이터

늙은 거지 이야기
늙은 거지 이야기
기탄교육제공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8/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