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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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호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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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도우미견 잔디가 들려주는 안내견 이야기

< 바로 저, 시각도우미견 잔디에요.>

- 우리 도우미견을 사랑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안내견 잔디라고 해요.

경기도 용인시 삼성 안내견 학교에서 살고 있어요. 품종은 레보라트 리트리버구요, 나이는 5살이예요. 리트리버는 모두 남자 같아 보이지만, 사실 저는 어엿한 숙녀랍니다.


우리집에는 청각도우미견, 인명구조견, 치료도우미견, 탐지견, 시각도우미견이 함께 살아요.


저는 시각도우미견이예요.

시각도우미견은 리트리버, 한 종만 훈련받아요. 그 이유는 얼굴이 착하고 귀엽기 때문이죠.

또 머리도 좋고 크기도 적당하대요.

우리 시각도우미견은 생후 7주정도 되면 퍼피워킹이란 과정을 거쳐요. 퍼피워킹이란, 저희 도우미견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자원봉사자의 집에 가서 1년 동안 사회에 적응하고 돌아오는 과정을 말해요. 퍼피워킹을 거치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요. 그날 그날 훈련이 끝나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시기 때문에 전 훈련을 즐겁게 해요.

이렇게 4~8개월 동안 훈련을 하고 나면 시각도우미견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요. 그 사람과 4주를 보내보고 갈지 안갈지를 결정해요.


제 친구 청각도우미견은 정말 특별한 곳에서 와요. 바로 동물보호소지요. 동물보호소에 온 친구들 중에 소리에 민감한 개들을 데려와요.

데려올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꼭 몸집이 작은 강아지여야만 해요. 그 이유는 강아지가 많은 소리를 기억하긴 너무 힘들어서 주로 집안에 있는 소리만 익히기 때문이에요. 저 같은 리트리버가 집안에 있으면 어떻겠어요? 너무 커서 힘들꺼에요. 그래서 작은 시츄, 푸들 같은 강아지를 뽑아요.

< 청각도우미견이 문에서 벨소리가 난다고 알려주는 훈련>

우리 도우미견들은 다른 개와 어떻게 구분할까요? 그건 저희가 입는 특별한 옷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시각도우미견은 노란 안내견 코트를, 청각도우미견은 주황색 안내견 코트를 입거든요.


그런데 저에게는 너무나 슬픈 사실이 있어요. 여자인데 새끼를 낳지 못한다는 거예요. 저희 안내견 중 여자는 중성화 수술을 받아요. 안내견이 임신을 하면 한동안 안내견 역할을 못하잖아요. 그래서 중성화 수술을 한대요.


그리고 이건 여러분에게 특별히 알려주는 건데요, 우리나라 최초 안내견은 세퍼드 종인 ‘사라’래요. 1972년 대구대학의 이만수 교수님이 미국에서 데려오셨대요. 우리나라에서 키운 최초 안내견은 바로 저와 같은 리트리버인 ‘바다’예요. 앗, 훈련시간이네요.

여러분, 저희 안내견을 필요한 사람에게 소개시켜 주세요.

그리고 저희 안내견을 보면 눈으로만 예뻐해 주세요. 신경이 다른 데로 쏠리면 장애인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럼 안녕!


이유진 기자 (호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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