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만인보

비엔날레란? 2년마다 열리는 미술작품 전시회란 뜻이고, 올해의 주제는 만인보이다.

만인보란, 고은 시인이 쓴 시 제목으로 만명의 사람들에 대해 쓴 것이다. 그래서 올해 비엔날레는 이것을 응용하여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푸른누리 30여명의 기자들은 9월7일 광주비엔날레를 취재하러 갔다. 이번 비엔날레의 예술총감독인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감독도 인터뷰하였다.

먼저 제 1관은 사진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피슈리와 바이스 두 작가가 20년동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찍은 3,000장의 사진들과 김상길 작가가 찍은 우리나라에서 알래스카 허스키를 키우는 사람들의 동호회 모습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제 2관은 우리에게 과학과 예술은 서로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토마스 바이를레 작가의 여러가지 물건을 넣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그 물건이 보이고, 멀리서 보면 한 사람이 보이는 작품과 궈펑이 작가가 잉크로 된 펜만으로 싸스의 바이러스와 그밖의 괴물들을 그린 작품이 있다.

제 3관에는 영웅 순교자들에 관한 이야기,역사나 전쟁에서 희생당한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중에서도 3관 입구의 동상들은 쓰촨성 미술학교의 교수와 학생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중국 관리들이 국민들에게 비싼 세금을 걷어 국민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국에서는 국보급이고,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외국에 처음 전시되었다.

제 4관은 유리와 인형이 많다.특히 전시 전, 지오니 감독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테디베어가 있다. 이 전시관은 유리액자와 곰인형이 아주 많아서 꽤 넓은 공간이지만 조심히 관람해야 한다. 이데사 헨델레스 작가가 캐나다로 망명한 후, 자신의 집안 역사나 전통을 찾다가 우연히 곰인형을 수집하게 된 것이다.

제 5관은 암웨이 화사에서 인내력 테스트를 위해 신입 직원을 천장에 매달려 있게 한 여러 영상을 전시했다.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총감독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알지 못했던 것에 새로 알고, 즐겁게 되었으면 좋겠고, 정서적으로 이런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동적으로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는 누군가에게는 쉽고,누군가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나, 그런 것을 떠나서 첫인상,즉 작품을 보고 느낀 것을 생각하며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 중 대답했다.

백지현 독자 (고실초등학교 / 5학년)

백지현 고실초등학교 / 3학년 2010-10-07 22:28:34 | 죄송합니다.읽으시는 분들은 7번째 문단에서 제 5관을 설명할 때 암웨이 화사가 아니라 암웨이 회사입니다. 윤희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0-10-13 18:44:41 | ㅎㅎ 백지현 기자님 세심하시네요! 저도 기사에 오타 난적 있어요. 기사 잘읽고 갑니다.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3 19:52:29 | 열심히 감상만 하면되죠.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20 22:17:31 | 재미있었을것 같아요ㅎㅎ다른것에 비해 세심한 내용을 적어주신것 같아요!! 다른것은 코너코너가 있었다는것만 알았는데 거기서 무언가를 전시하는지도 이 기사를 읽으면서 알게되었네요ㅎㅎ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22 22:26:06 | 작품을 보고 느낀 것을 생각하며 감상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예술 작품을 감상해야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백지현 고실초등학교 / 3학년 2010-10-28 14:23:26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