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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준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5 / 조회수 : 954
나눔 문화축제 이틀째인 2010년 9월 18일 나눔 문화 축제 콘서트 현장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4시 30분에 도착했다. 우리는 청와대 푸른누리 교부처에서 티겟을 교부받고 나눔의 기부를 했다. 시간이 남아 어제 행사한 평화광장으로 가 보았는데 행사 막바지였는지 행사 관계자분들이 많았고 일반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좀 더 홍보을 했으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7시 콘서트장에 도착해 보니 편집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푸른누리단을 배려해서 정중앙으로 자리을 마련해 주셨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 되었는데 첫 무대는 Miss A가 나왔다. 내가 즐겨부르는 노래 "베드걸 굿걸"을 불렀다. 난 이런 콘서트는 처음인데 첫 출연자마저 내가 좋아하는 가수여서 흥분이 되었다. 그 뒤로 채연, DJ DOC, 서인국, 휘성, 샤이니, 레인보우 등 여러가수 분들이 나와 재능을 기부해 주셨다.
중간에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님께서 이번 행사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 주셨다. 사회복지 사업이란, 보통 알고 있는 나눔은 돈이나 물건을 기부하는 것만 기부로 알고 있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시간과 노력을 나누어 봉사하는 것도 나눔이다. 또, 새로운 생명을 나누어 주는 장기기증과 지식 역시 모두가 나눔의 형태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나눔을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건 나눔을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을 감사하고 지도층 인사들이 먼저 모범으로 행해야 한다. 작은 일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어렸을 때부터 나눔의 의미을 알고 동참하고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또, 사회복지협회 김득건 회장님께서도 "사회복지는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같이 나누자는 것을 의미하고 나눔으로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며 나눔이 뿌리을 내려야 가치있는 삶을 산다. 나눔은 최고의 축복이며 이를 국민의 마음속에 뿌리을 내려야겠다"는 의미로 이 자리을 마련했다고 하셨다. 이 두 분의 말씀대로 우리사회에 나눔이 뿌리을 내리려면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실제 학교에서는 비중있는 교육을 받지 않고 있고 실천하는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콘서트 역시 그런 의미을 갖기위해 마련된 자리인 것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재범형과 함께 마지막 무대로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모습에 나는 깜짝 놀랐다. 심지어 중국 관광객인 아저씨,아줌마들까지 열광하였다.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등장한 재범형의 무대로 또 한 번 열광하는 모습에 이 열기를 나눔으로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콘서트장에서 나오는데 안타까운 장면을 보게 되었다. 공연 관람석의 쓰레기였다. 엄마랑 쓰레기를 주우면서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시민의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졌다. 마지막 마무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콘서트장을 나왔다.
주명준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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