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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테마1-한글,우수성을 논하다 추천 리스트 프린트

오호균 독자 (동경한국학교 / 5학년)

추천 : 78 / 조회수 : 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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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가나다라~ 한글을 배워요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해외에서 생활하더라도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떳떳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리 말(한글)을 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글을 배우고 싶어도 가르치는 곳이 없으면 어려움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에게 한글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동경한국학교에서 운영하는 토요한글학교입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한글학교는 1993년 11월 27일부터 개설되어 한글을 배우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우리 말과 우리 문화, 우리 나라, 민족교육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는 한글학교를 취재하기 위해 9월 18일, 토요한글학교를 방문하여 공부하는 모습도 보고, 교무부장이신 이훈우 선생님과 인터뷰도 하였습니다. 수업중인 교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한글은 선생님께서 일본어로 표기를 해 주시고, 학생들은 그것을 보며 읽고, 설명도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이훈우 선생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한글학교의 학생수는 어느 정도 되나요?

A.1993년 11월 27일 처음 개설하여 2010년 현재 26기 학생 489 명이 공부하고 있고, 현재까지 3,000 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습니다.


Q. 한글학교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재일동포 자녀들이 일본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뿌리를 알고, 한국인으로서 확고한 신념과 인격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재일동포 자녀들이 일본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민족교육의 기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에 자라나는 세대들이 일본으로의 동화(同化 : 다른 것이 서로 같게 되다)가 더욱 빨라져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또한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예전의 민족교육 방법만으로는 그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민족교육의 위기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본교에서는 1993학년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학교를 개설하여 일본학교에 재학 중인 동포 자녀들에 대한 민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포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재일동포 2, 3세대 자녀들에게 민족의 정체심을 심어주고자 토요학교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Q. 토요한글학교만의 자랑거리가 있습니까?

A. 동경한국학교부설 토요학교는 2010년 현재 재학생이 489 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5기 3,000 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토요일마다 400 여 명의 어린이들이 토요학교를 찾아오게 된 것 자체가 커다란 자랑거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에서는 2001학년도부터 학부모 교실도 함께 개설하였습니다. 학교의 구석구석에서 어린이들이 수업을 마칠 때까지 무료한 시간을 허비하고 계시던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 컴퓨터 기능, 조국의 소식, 일반 상식 및 영어, 국어, 전통무용, 도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급을 편성하여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6년부터는 동경청년상공회의 후원으로 매년 11월에, 인근의 일본 학생과 동경 부근의 다른 토요학교와 연합하여 운동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김치, 불고기, 떡볶이 등을 시식할 수 있게 하여 한국음식도 맛보는 등, 한국 문화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다면 무엇입니까?

A. 글로벌 시대에 살아갈 2, 3세 재일동포들에게는 일본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민족적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족에 대한 신념을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에서의 공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를 품에 안을 수 있는 도전 정신을 키워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Q.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학생이 졸업하였나요?

A. 2009학년도까지 재학생 5,253명, 수료자 수 2,781명, 개근자 수 56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글학교입니다.


Q. 한글학교를 운영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다면 무엇입니까?

A. 아무래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제자들을 만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몇 사람의 한글학교 제자들을 만났는데 다음과 같은 말들을 했습니다.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를 졸업하고 민족의 자긍심과 조상의 얼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뿌듯한 느낌을 가졌던 기억이 오래 남아있습니다.


○ 한국 국민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행동하게 되었습니다(외국에서 만난 토요학교 수료자)

○ 외국에서 같은 환경에 있는 아동, 학생들이 모여 민족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동포애와 안도감을 느낄 수 있어 정서면에도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일본학교에 다니는 토요학교 재학생)

○ 동경한국학교의 토요학교에 다니므로 소속감이 확실하며 한국의 친구를 사귐으로써 친구(동아리)의식을 넓혀 가며 자기 나라인 조국과의 거리를 좁혀 갈 수 있었습니다(일본학교에 다니는 수료자)


취재를 해 보고, 저는 우리 토요한글학교가 세계에서 가장 큰 한글 학교라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또한 일본에 살면서도 토요학교에 다니고 한글을 잊지 않고 배우려는 학생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들에게 한글을 배우는데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오호균 독자 (동경한국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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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주
우석초등학교 / 6학년
2012-11-13 21:39:54
| 와, 정말 한글의 우수성이 대단한것같아요!
6학년 읽기 교과서 6단원에 나오는데, 한글은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 다 배울수 있다네요^^ 정말 신기해요!!
감다은
장지중학교 / 1학년
2010-10-30 11:12:37
| 몰랐던 소식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일본에서 한글을 배운다니...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10-25 19:09:54
| 기사 잘 읽었어요. 한글을 배우는 열정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22 22:46:29
| 일본에서 배우는 한글이라 더 소중하고 열심히 공부할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10-21 12:12:14
| 오호균기자님 멀리에서도 한글을 배우시고 사용하시고 이렇게 한글학교 취재까지 하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글을 아끼고 사랑해야 겠습니다.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10-20 21:47:13
| 세계 최대 규모.. 이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헉!
한진희
척과초등학교 / 6학년
2010-10-20 16:08:54
| 모르던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세계각국으로부는 한류 열풍!!
우리 대한민국이자랑스럽습니다.
이가은
풍덕초등학교 / 5학년
2010-10-19 20:44:31
| 우리 한글이 더욱더 자랑스럽네요.
앞으로 한글이 더 자랑스러워질것 같네요.
감사함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9 16:49:46
| 기사 내용이 정말 좋아요. 일본에서의 한글교육은 더욱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한류덕분인지 일본분들도 한글을 잘 쓰고 잘 읽습니다. 아무래도 세종대왕의 과학적인 글자가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좋은 기사 추천합니다.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0-10-19 16:33:31
| 기사 내용이 참 알차고 기사체로 잘 쓰셨네요.읽으면서 재미있었고 특히 한글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의 부모님을 위한 교실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같이 배우면서 아이를 기다리면 일거양득일 것 같네요.멋진 기사입니다. 추천~~
오윤서
자양중학교 / 1학년
2010-10-19 15:20:45
|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0-17 09:18:29
| 한국인의 자부심을 갖고 한글을 사랑하는 토요학교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0-10-16 21:09:38
| 수고하세요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6 20:48:58
| 한글날 기념하여 청와대 놀러 오셨나요??
외국에서 오셔서 더욱더 오시면 좋으셨을텐데
김희건
선유중학교 / 1학년
2010-10-16 20:16:21
| 늘 한글에 대해서는 정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민 모두 자랑스러워 하는 우리 민족의 자랑이지요.. 좋은 취재 하셨네요. 잘 보았습니다.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10-16 19:00:53
| 일본에서도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많네요~ 또, 토요한글학교가 세계 최대규모라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일본에서도 10월 9일 한글날을 생각하고 마음속 깊이 새겻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글, 한국의 문화등을 배워서 한국인으로써의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일본 한국 학생들 화이팅!!
장혜정
대구신월초등학교 / 6학년
2010-10-16 15:12:38
| 우리의 한글을 잊지 않기 위해 일본에서 한글을 배우는 분들이 아주 많군요. 기사 아주 잘 읽었습니다.^^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5 22:04:08
| 오호균 기자~혹시 저 기억하시나요? 축구 취재 같이 갔던 이지영기자입니다. 그 때도 메인 채택이 되셨는데 44호에도 메인 채택이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기운을 전파시켜 주세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ㅁ^
김영경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2010-10-15 20:18:26
| 알찬 기사 감사드려요. 한글이 자랑스러워요.
박서정
백문초등학교 / 5학년
2010-10-15 19:50:21
| 아 뭐야 일본이 고맙기도 하고 밉기도 한거??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5 18:46:53
| 우리조상들이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나라글이 최고 입니다.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0-15 16:57:40
| 저 멀리 일본에서도 우리말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모습이 상상이됩니다. 동경한국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10-14 23:26:04
| 우리 한글을 열심히 배우려는 열정이 느껴집니다. 가장 과학적인 언어인 우리 한글 항상 아기고 바르게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김승환
용인백현중학교 / 1학년
2010-10-14 22:22:02
| 기사 잘읽었습니다.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10-14 19:23:09
| 점점 세계적으로 한글이 많이 알려지는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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