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포로수용소 답사기
추석을 맞이하여 거제도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많아 추석인사 및 성묘후 부산 인근의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부모님과 함께 답사 하였습니다. 거제도는 풍경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갈매기 소리와 바다의 찰랑거리는 소리가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제도는 조선업이 발달되어 부산만큼이나 커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아름다운 섬 외도를 가보려고 했는데 풍랑주의보 때문에 배는 운항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가면 6.25전쟁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포로수용소를 둘러보면서 부모님이 6.25 전쟁과 해방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6.25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100년전 나라를 일본에 잃게 된 것이 첫번째 이유라고 말씀 하였습니다. 2차대전에서 패망한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이 되었지만 일본은 분단이 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가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이 된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 보셨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듣고보니 전쟁에서 패망한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이 되었듯이 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남일본과 북일본으로 나누어저야 하는데 왜 피해국가인 우리나라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 정말 억울 했습니다.
남과 북을 누가 그렇게 왜 갈라놓았는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분명 2차대전의 피해국이지 2차 대전을 일으킨 나라가 아닌데 왜 우리나라가 분단이 되었는지 정말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이 치러야되는 분단을 우리가 대신 치루고 우리나라끼리 또 전쟁을 하여 전쟁의 포로들이 여기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용된 것이 정말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포로 수용소에는 반공과 친공의 폭동이 일어나 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된 역사물들이 시뮬레이션으로 방영 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그것은 힘이 없는 나라의 서러움 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거제도의 웅장한 조선소와 아름다운 광경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꼭 평화통일이 되어 다시는 그런 끔직한 전쟁의 피해국이 되어서는 안되도록 선진국이 되어야겠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다시는 6.25전쟁같은 불행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공부에 대하여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거제도는 볼거리와 배울 것, 또 해가 질 때 풍경이 좋으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답사기
푸른누리 기자 : 이어진 이선진 공동
이어진 독자 (서울삼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