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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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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빈 기자 (서울문정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9 / 조회수 :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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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 도로를 보고

하늘에 떠가는 구름이 춤을 추듯 빠르게 지나가고 다양한 모습이 멋져서 카메라를 들고 하늘을 찍기로 마음먹고 나왔다가 우연히 학교가는 길에 도로를 보게 되었다. 횡단보도 근처에 검정색 동그라미 얼룩이 많아서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라서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방과후 수업이 끝나고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학원가는 길, 그리고 슈퍼마켓을 가는 도로도 유심히 살펴보았다. 차에서 나온 기름이 도로 위에 똑 떨어져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아스팔트 도로가 오래 되어서 어떤 물질이 나와서 검정 얼룩이 생긴 것인지 도대체 알 수 없었다.

퇴근한 부모님께 그 일을 말씀드리고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길을 같이 가보자고 해서 유난히 검정 얼굴이 많았던 학교 근처 횡단보도가 있었던 사거리로 갔는데 도로를 보시더니 엄마께서 하시는 말씀이 사람들이 운전을 하다가 뱉은 껌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한두 개가 아니고 도로를 얼룩 달마시안으로 만들 정도로 많은 껌들이었다. 내가 지나다니던 모든 도로가 얼굴 점박이 도로는 아니었다. 그래서 엄마와 차를 타고 신호등이 많은 사거리가 있는 도로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학교 앞, 학원이 많은 모여 있는 도로변, 송파경찰서 앞 도로 등을 봤더니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삼거리나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차들이 많은 도로의 운전석 쪽과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양쪽에 특히 뱉은 껌이 많이 붙어 있었던 것이었다.

즉, 운전자가 초록색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 때 창문 밖으로 아무 생각없이 버린 껌들과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가 초록색 신호를 기다리면서 뱉은 껌들 때문에 얼룩 점박이 도로로 변해버린 것이었다. 이렇게 버려진 껌들은 보기에도 안 좋지만 다른 차들의 타이어나 도로를 지나던 사람의 신발에 붙어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도로를 청소하는 차가 있지만 이렇게 달라붙은 껌은 사람이 직접 긁어서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여 쉽게 없애기도 힘들어진다.


다가오는 11월에 우리나라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TV 캠페인이나 신문, 지하철 등을 통하여 우리가 생각하고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푸른누리에서도 학교로 각 기자들에게 홍보물을 발송해 주셔서 받아보았는데 우리들이 아주 특별한 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들이 어렸을 적부터 배웠던 아주 기본적인 것을 지키면 되는 것이었다. 바로 질서를 지키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행동들인 것이다. 하지만 너무 쉬워서 그런지 가끔 잊을 때가 있어서 여러 광고로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얼룩 점박이 도로를 보고 든 생각은 혹시 우리의 부모님께서 운전을 하시다가 껌을 차 밖으로 버리거나 아니면 우리가 횡단보로를 기다리며 무심코 뱉었던 껌들이 바로 우리의 마음에 검은 못난이 점을 하나씩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껌을 버릴 때는 반드시 휴지나 종이에 싸서 휴지통에 버리고 만약 휴지통이 없다면 잠시 가지고 있다가 꼭 휴지통에 버리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은 껌을 길거리에 함부로 뱉어도 벌금 규정이 애매해서 경찰에서 주의를 주는 정도였지만 국제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시의 각 구마다 규정을 바꾸어 껌을 함부로 뱉는 것도 담배꽁초나 휴지처럼 최고 5만원까지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 것이다. 벌금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이용하는 도로도 우리 집처럼 깨끗하게 사용하려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도로나 학교 등 모든 곳에서 함부로 껌 등을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조유빈 기자 (서울문정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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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10-11 21:15:17
| 맞아요!길거리에 돌아다니다보면 검정색 깸들이 곳곳에 있어서 기분이
나쁠때가 있어요.보기도 싫구요.
추천합니다.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2 17:06:00
| 맞아요 점박이 도로가 생기는 일은 우리나라로서 부끄러운 일이죠
추천합니다.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14 17:07:54
| 신발에 자주 붙어서 화날때가 많아요. 서로를 위해 휴지는 휴지통에...
오윤정
동일중학교 / 1학년
2010-10-14 17:54:19
| 맞아요~ 길거리에 붙어 있는 껌들을 보면 저걸 누가 언제 뱉었나 궁금하기도 해요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6 20:56:19
| 저는 새신발을 신었는데 껌밟은 적이 있어요..정말 비신사적인 행동들 아니에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0-18 18:36:21
| 껌은 종이에써서 휴지통에... 왜지키지않는지 모르겠어요. 내가버리면 남이 피해를 보는 일인데. 모든분들이 이칼럼을 읽고 반성했으면좋겠어요(껌뱉으신분)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임지오
한얼초등학교 / 6학년
2010-10-18 20:47:40
| 저는 가다가 완전히 달마시안보다 심한 점박이 도로를 보았습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10-18 23:56:05
| 이번에 시각장애인 기사를 위해 사진을찍다가 보니 길에 점박이 무늬가 너무 많았습니다. 껌은 휴지통에 보리는 예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10-19 22:15:30
| 그게 껌이었었어요? 몰랐네요.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9 23:28:11
| 네. 가끔씩 길에 버려져 있는 껌이 운동화에 붙었을때 불쾌했던 경험이 있어요. 우리 모두 조금씩만 신경쓰면 환경도 깨끗해지고 좋을텐데~~우리나라도 싱가폴처럼 아주 많은 금액의 벌금을 내게 하면 조금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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