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선 기자 (평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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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푸른누리 기자들이 SBS방송국에 출동했다. 먼저 인터뷰를 위해 회의실로 향했다. 뉴스를 진행하는 박선영, 신동욱, 배성재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를 위해서였다. 나는 여러 독특하고 재밌는 질문들을 많이 준비해 갔으나 아쉽게 한 번도 기회가 오질 않았다.
먼저 인사를 나눈 뒤 인터뷰하기 전 SBS방송국에 관한 여러 가지 영상을 보았다. 본격적으로 취재가 시작되고 첫 질문에 답은 박선영 아나운서가 해주셨다. 생방송으로 하는 뉴스다 보니 매번 떨릴 텐데 어떻게 대처하는 지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이다. "모든 아나운서들이 매번 뉴스 때마다 떨리고 긴장하지만 특별한 비법은 없고 책을 많이 읽는다든지 정보를 많이 수집해 상식 등을 많이 알면 조금 덜 떨리는 것 같아요."
또 뉴스를 진행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이 될 텐데 어떻게 이기냐는 질문에 "부담이 당연히 되고 도망치고 싶기도 하고 남들 앞에선 안 떠는 것처럼 보이지만 많이 떨어요. 시청자를 위해서 상황을 즐길 줄도 아는 연습을 해야 돼요."라고 답했다.
진행하다 돌발상황 대처 방법에 대한 질문에 배성재 아나운서가 대답해 주셨다. "돌발상황은 장르 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 해야 해요."
스포츠 중계를 할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중계는 어떤 게 있냐는 질문에 "올 6월에 있었던 남아공 월드컵 중계가 소음은 싫었지만 중계는 최고였어요."라고 답했다.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뉴스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우승했을 때가 제일 인상 깊었어요."라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에 어린 기자들의 모습이 너무 긴장돼 보였는지 신동욱 앵커가 한마디 조언을 해 주셨다. "최대한 편하게 말을 하세요. 그래야 답해주는 사람도 조금이라도 부담감이 없어요." 우리를 배려해 주시는 말씀에 감사했다.
다음으로 방송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방송시설들을 견학했다. TV에서만 보던 뉴스 센터와 진행 장비들을 보았는데 신기하고 나도 진행을 해보고 싶었다. 또 라디오 방송을 견학 중 정선희 언니가 진행하는 프로를 볼 수 있었다. 작은 부스에 앉아서 보이지 않는 청취자들과 소통을 한다는 게 신기했다. 아직은 가끔씩 라디오를 듣는 수준이지만 이번 기회에 더 친근감이 들었다.
그리고 SBS 역사 박물관에 들른 후 일산에 있는 방송국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그런데 돌발 상황이 생겼다. 갑자기 출입을 멈춘 것이다. 이유는 바로 탤런트 신민아 언니가 촬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촬영이 끝난 후 이승기, 노민우 오빠도 보고 사진도 찍었다. 연예인을 볼 줄은 몰랐는데 정말 좋왔다. 그리고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촬영장도 둘러 보고, NG장면을 고치는 부분도 봤다. ‘자이언트’ 라는 드라마 세트장도 보려 했으나 지방 촬영을 가게 돼서 아쉽게 보지 못했다. 난 한 장면을 한 곳에서 찍는 줄 알았는데 여러 곳에서 찍다니 정말 쉬운 일이 없는 것 같다.
나의 꿈도 방송쪽 일이라서 더 호기심 깊게 봤던 것 같다.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구석구석 더 많은 곳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리고 인터뷰 시간도 너무 적었던 것 같다. 질문할 게 참 많았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우리 모두는 방송국 탐방 기념으로 작은 선물을 받았다. 내가 꿈꾸던 방송국도 보고 운 좋게 좋아하는 연예인도 보고 드라마 세트장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어린 친구들 때문에 방송국이 조금 어수선해서 방해가 됐을 텐데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김정선 기자 (평내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