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51호 1월 20일

사회 돋보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황승범 기자 (반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4 / 조회수 : 927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지구에 다가온 최고의 자연재해! 지진을 알아본다.

2011년 1월 12일, 제주시에서 400km 떨어진 황해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인근 제주도주민들이 미세한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진동이 크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지진 중에서는 가장 큰 것이라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세계인들이 피하고 싶어도 피해갈 수 없는 것! 그것이 가지 못하는 곳도 없도, 미미한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엄청난 재난으로 다가 오기도 하는 그것! 바로 자연재해 지진이다. 지진은 한 순간에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생매장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대형 쓰나미(지진 해일)가 부산을 덮치는 내용인 윤제균 감독의 영화 ‘해운대’가 개봉되었는데, 그 영화는 정말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슬픔을 그대로 표현한 감동적인 영화였다. 도대체 지진이 뭐길래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빼앗아 가 다시는 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일까?


지진의 크기는 리히터 단위로 나타내며 1부터 8까지의 단계로 나눠진다. 규모 1부터 2까지는 피해가 거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다. 진도 3, 4, 5 정도는 건물이 어느 정도 파손되는 수준이고, 사망자가 나올 정도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닥친 지진은 대부분 진도 4나 5이다. 진도 6부터는 상황이 심각해지는데, 건물이 무너지고 땅에 금이 간다. 사망자도 100명을 넘는다. 만약 멕시코시티, 샌프란시스코, 도쿄 등에 칠레 때와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덮친다면, 사망자가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 이 나라들은 지진에 익숙하지만, 그만큼 아래에 있는 땅이 약하다는 뜻이다.

 

지진은 주로 환태평양 지진대, 즉 태평양을 둘러싼 중남미와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많이 닥친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나라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인데,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체계적인 지진 대비 교육을 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에는 지진이 많은데, 1995년 일본 고베에서는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나 6천여 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우리가 많이 기억할 것 같은 작년의 아이티 대지진의 규모는 7.0으로 비슷한 규모의 고베 지진보다 약하지만, 여진까지 포함해 25만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가장 많은 피해를 내고, 가장 큰 규모로 벌어졌던 지진은 무엇일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힘이 가장 센 친구들)은 1위가 1960년 칠레 대지진으로 규모 9.5로 2천여 명이 사망했고, 2위는 1964년 미국 알래스카 지진으로 규모 9.2, 사망자 140명이다. 3위는 1957년의 미국 알래스카 지진으로 규모 9.1이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면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지진은 어떤 것일까? 1위는 1556년 중국 상하이 지진으로 규모 8.3, 사망자 83만 명이다.<삼국지> 속 적벽대전 조조의 군대와 맞먹는 숫자이다. 2위는 아직도 생생한 최근의 2009년 아이티지진으로 규모 7.0, 사망지 25만 명으로 사상최고의 자연재앙이었다. 3위는 1976년 중국 탕산의 지진 규모 7.9, 사망자 242,000명이었다.

 

또한 다른 자연재해들을 동반한 악마같은 지진이 있다. 그 1위는 1985년 9월 29일, 강력한 여진을 동반한 지진으로 오전 7시 18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해안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그런데 그런 후 3일 후에 또다시 7.5의 강진이 똑같은 곳을 덮쳤다. 이것은 여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강했고, 또 다른 강력한 지진이었을 수도 있다. 이 두 차례의 지진으로 1만 명이 죽었다. 그 다음 2위는 1906년 4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강타한 지진이다. 오전 5시 13분, 조용하던 샌프란시스코를 규모 8.3의 지진이 강타했다. 도로가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졌다. 하지만 재앙은 끝이 아니었다. 다섯 시간 후, 베이컨 요리를 하던 한 주부의 실수로 건물에 불이 붙었다. 나무 건물을 타고 불이 옮겨졌으나, 소방용수가 고갈되는 바람에 소방대원들은 샌프란시스코가 2박3일 동안 타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했다. 총 700명의 사상자가 났었다. 3위는 1970년 5월 31일, 산사태를 부른 강진으로 5월의 마지막 날, 중남미 페루에 7.8의 지진이 닥쳤다. 약 4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그것만이 끝은 아니었다. 지진이 페루의 우아스카란 산을 흔드는 바람에 산사태가 일어났고, 융가이 마을의 모든 사람이 산 채로 파묻혔다. 이날 모두 6만 명이 죽었다. 이처럼 대단한 지진들로 지구의 그 어느 곳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만날지도 모를 지진에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익혀 두어야 한다.

규모 6.0 이하의 지진일때는 책상 밑에서 기둥을 잡고 있어야 한다. 옆에서 웅크리고 있으면 천장이나 떨어지는 물건에 머리를 다칠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리고 규모 6.0이상의 지진일 때는 벽이나 기둥 옆에 있어야 한다. 그때 나무판자 같은 것들이 머리 위로 떨어져 벽, 바닥과 삼각형 모양을 이루는데, 그것이 바로 ‘생명의 삼각형’ 이다. 지진 대피요령으로 명심해야 할 점은 먼저 가스나 전기를 모두 끄고 손전등을 사용해야 하며, 재빨리 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하고 섣불리 뛰어나가다 낙하물에 맞아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너지기 쉬운 곳 옆으로는 가지 않는다. 산 위에 있다면 빨리 내려와야 하고, 자동차를 타지 말고 짐을 최대한 줄여서 대피한다. 백화점 안이라면 안내원의 지시에 따르고, 지하상가는 지진에 비교적 안전하지만 불이 나면 위험하므로 여분의 물수건을 준비한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면 바로 다음 층에서 내린다. 전철 안이라면 기둥을 잡고 자동차 안에서는 도로 오른쪽에 정차시킨 후 카라디오를 듣는다. 열쇠는 잠그고, 창문도 닫아 놓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상용 물품들을 항상 준비한다. (연고, 약, 라디오, 손전등, 배터리, 물, 음식, 통조림, 여분의 옷 등)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환태평양 조산대 인근에 자리하고 있고 최근 인근 해안에서 자주 낮은 강도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으니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라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지 모른다. 그러니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우리도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


자연재해 지진! 결코 막을 수는 없다.하지만 늘 대비하고 도시에도 더 많은 나무를 심고 건물을 지을 때도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면 아이티같은 참사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마치 세계의 멸망같았던 아이티 그런 참사를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황승범 기자 (반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20 16:57:16
| 지진이 나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것을 아이티 지진에서 본적이 있어요. 우리나라도 건물이랑 모든것을 튼튼하게 짓고 대피하는 훈련도 자주해야 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지진이나 화산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채원
대구대서초등학교 / 5학년
2011-01-20 18:51:04
| 우리나라가 지진에 안전하다 해도 방심을 하면 아되겠네요
지진이 나면 이 대치방법을 사용해야 겠네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김동욱
하계중학교 / 1학년
2011-01-24 00:02:48
| 지진 강도를 리히터로 표현하는군요. 아주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지진에 대한 지식이 굉장합니다.
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1-01-26 19:57:54
| 학교에서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지진을 위해 지진대피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조금은 안전하다고 해도 혹시 모르니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1-28 13:37:24
| 학교에서 지진 대피 훈련을 배운 적이 있어요, 지진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미리 대처방법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30 17:56:06
| 저희 나라에는 지진이 적게일어나는 것은 아는데, 우리나라도 만약에 지진이 일어날때를 대비해서 교육을 잘해야겠지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30 22:28:49
| 황승범기자님 좋은 내용의 기사 감사합니다. 지진을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우리도 미리 미리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1-01-30 22:51:21
| 지진 대비 방법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잘 기억해 두어야겠습니다.
이성원
대구 율원 초등학교 / 6학년
2011-01-31 13:27:51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1-01-31 16:38:02
| 서울에 강한 지진이 발생한다면 얼마나 피해가 클까요? 미리미리 대비해야 안전할 수 있을 거에요.지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기사 잘 읽었어요.수고하셨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