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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출동-한국지역난방공사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한예림 나누리기자 (서울도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0 / 조회수 :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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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재생 에너지의 밝은 미래

겨울은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이고 찬 바람이 쌩쌩 부는 추위의 계절입니다. 하지만 지금 겨울은 더 이상 추위에 덜덜 떨어야 하는 계절이 아닙니다. 생명의 기운이 온 대지에 가득한 따스하고 아름다운 봄처럼, 겨울에도 따뜻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서도 집 안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활기차게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난방 덕분입니다. 난방을 공급해주는 고마운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암지사를 지난 1월 14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다녀왔습니다.

먼저, 푸른누리 기자단은 월드컵 공원을 관리하는 ‘서부푸른도시사업소’를 방문했습니다. 월드컵 공원을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드컵 공원의 옛 이름은 ‘난지도’입니다. 난지도는 알록달록한 빛깔을 뽐내는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철새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에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루었고, 이로 인해 쓰레기가 많이 발생되었습니다. 슬프게도, 서울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묻을 매립지로 난지도가 결정되었고 난지도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악취와 메탄을 비롯한 유해가스가 가득한 ‘쓰레기 산’으로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난지도에 희망의 빛이 내리쬐기 시작한 것은 상암동이 2002 한일 월드컵 경기를 치룰 장소로 정해진 후 부터입니다. 나라에서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 바로 옆에 냄새가 지독하고 더러운 쓰레기 산이 있으면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난지도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처음에 외국 사람들은 경제가 발전된 지 얼마 안되는 대한민국이 98m가 넘는 거대한 쓰레기산을 생태공원으로 바꾼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쓰레기산’을 아름답고 평화로운 ‘생태 공원’으로 만드는 기적을 이루어내었습니다. 덕분에 현재 월드컵 공원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남생이와 물장군, 천연기념물인 솔부엉이와 황조롱이 등이 발견되는 깨끗하고 평화로운 생태공원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월드컵 공원이 옛날에는 쓰레기 산이었지만 현재는 자연의 숨결이 가득한 생태공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 다음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는 쓰레기가 소각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를 가득 담은 쓰레기차가 반입장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데, 이 때 천장에 달려 있는 쓰레기 크레인은 쓰레기 봉투를 집어서 힘껏 떨어뜨리고, 쓰레기를 나물무침처럼 섞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쓰레기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인해 쓰레기 봉투가 터져서 쓰레기를 잘 소각할 수 있으며, 섞어서 소각하면 더 큰 열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쓰레기가 소각되면서 나오는 열은 폐열보일러에서 물을 끓이는 데 사용되는데, 폐열보일러에서 만들어진 온수는 인근 지역에 난방과 온수로 공급이 됩니다. 쓰레기 소각 뒤 남은 재는 벽돌로 만들어서 건축재로 사용하며, 연소가스는 4번이나 걸러서 굴뚝을 통해 멀리 내보냅니다. 굴뚝이 매우 높은 이유는 가스가 잘 퍼지면 희석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쓰레기 크레인 조정실을 보러간 푸른누리 기자단의 눈 앞에는 엄청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바닥을 뒤덮고 있는 수많은 쓰레기들. 그리고 열아홉 명의 푸른누리 기자단의 몸을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큰 쓰레기 크레인이 쓰레기를 집었다가 떨어뜨리는 모습은 매우 신기했습니다. 쓰레기가 "쿵" 하고 떨어질 때 5층 높이에서도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더욱 사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기자단은 최종 목적지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암지사를 방문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쓰레기 매립지와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을 사서 지역난방과 냉온수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역 난방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첨단 오염방지설비 운영을 통해 대기 오염 물질을 2,635TON, 1,808TON을 감소하는 성과를 내었습니다. 또 지역난방은 연중 24시간 공급되므로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언제든지 온수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며, 화재와 폭발사고 위험이 없어서 안전합니다. 지역난방을 인근 지역에 공급해주는 훌륭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이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푸른누리: 선진국들은 개별난방과 지역난방 중 어떤 난방을 주로 사용하나요?

선생님: 우리나라는 전체의 10~12%를 지역난방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유럽의 경우 절반 이상을 지역난방으로 하고 있습니다.

 
푸른누리: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어떠한 대체 에너지를 생산하나요?

선생님: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쓰레기 매립지와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하여 온수를 생산하고, 인근 지역의 아파트나 건물에게 공급하지요.


푸른누리: 아파트 층마다 온도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선생님: 1층의 경우에는 땅에서 차가운 기온이 올라오기 때문에 난방을 해도 별로 따뜻하지가 않습니다. 또 맨 위층 같은 경우에는 찬 공기와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춥습니다. 반면 중간 층은 사방이 막혀 있어서 따뜻하지요.


푸른누리: 어떤 아파트들은 지역난방을 공급받고 있지만 중앙난방 보일러 타워가 단지 안에 설치되어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선생님: 맨 처음 아파트가 만들어질 때에는 지역 난방이 개발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중앙 난방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1985년에 지역 난방이 생긴 이후로 많은 아파트들이 지역 난방을 공급받기 시작하였지요. 그래서 옛날에 사용했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보일러 타워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부푸른도시사업소, 마포자원회수시설, 그리고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탐방해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One man’s trash is another man‘s treasure’ 이라는 외국 속담이 있듯, 보잘 것 없는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얻고, 우리에게 따뜻한 난방과 온수로 보답해주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우리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있기에 영하의 기온을 웃도는 오늘도 행복하고 따뜻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예림 나누리기자 (서울도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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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20 15:13:03
| 예림아~ 만나서 반가웠어. 네 기사 속에서 그 날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배운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 마지막 속담처럼 보잘 것 없는 쓰레기에서 우리가 에너지를 얻게 된다는 사실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길게.!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20 16:34:29
| 버려지는 쓰레기를 태워서 에너지를 만드는것은 에너지를 버리지않고 재활용하는것인데 주변에보면 다시 재활용할수 있는것글이 너무나 많이 버려지는것 같아요. 이번 겨울에는 전기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전기나 기름 그리고 다른 에너지를 아껴써야할것 같아요.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1-01-20 21:10:48
| 예림아~기사진짜길게잘썼다ㅜ.ㅜ 역시 넌 지금도 변함없이 똑똑해.좋은정보고맙고 다음탐방에서만나자 추천하고갈꼐
이유진
아라중학교 / 2학년
2011-01-20 21:14:43
| 재밌는 기사 잘 보았어요~^^ ‘One man’s trash is another man‘s treasure’이라는 속담 잘 새겨 놓고, 추천해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20 23:02:43
| 우리나라가 98m의 쓰레기산을 생태공원으로 바꿨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EBS방학생활에서 봤던 쓰레기들도 그 양이 너무 많아서 충격먹었답니다ㅠㅠ 그리고 그 쓰레기들을 에너지로, 속담처럼 쓰레기를 보물로 바꾸는 지역난방, 대단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갈게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21 12:38:51
| 정말 좋은 곳에 가셨네요. 저도 쓰레기의 양을 걱정했는데 앞으로는 그런걱정이 필요없겠군요.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1 16:08:20
| 쓰레기가 소각되면서 나오는 열로 만들어진 온수는 인근 지역에 난방과 온수로 공급되다니 처음 안 사실이예요^^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1-29 18:16:40
| 대구에도 쓰레기 매입장을 수목원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이 더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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