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주 나누리기자 (대교초등학교 / 1학년)
추천 : 12 / 조회수 : 663
지난 2월 16일, 대교초등학교(교장 김상호) 에서는 특별한 제 6회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졸업식 문화 개선 선도 학교로 지정된 대교초등학교는 기존의 졸업식 방식으로 한 1부 [아쉬운 이별 새로운 시작] 와 새롭고 재미난 순서로 꾸며진 2부 [브라보 대교 라이프] 로 졸업식을 약 1시간 30분동안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10시,학부모님과 내빈들로 가득 찬 대교초등학교 강당에 이날의 주인공 6학년생들이 입장하였습니다. 개식사와 국민의례,교감선생님께서 하신 학사보고 순서가 지나가고 졸업장 수여 순서가 왔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6학년생 166명에게 한 명,한 명 손수 졸업장을 나누어주시고 중학생이 되서도 열심히 생활하라는 덕담도 해주셨습니다. 졸업장을 받을 때, 강당의 대형 스크린에는 자신의 증명 사진과 장래희망,하고 싶은 말이 띄워져서 졸업장을 받기를 기다리는 학생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1반 학생들부터 6반 학생들까지 모두 졸업장을 받고 나니 상장 및 장학금 수여 시간이 있었습니다. 내빈들께서 참석하셔서 상장과 장학금을 직접 나누어주셨습니다. 다음은 교장선생님께서 대교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마지막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중학교에 입학하여도 언제나 가슴속에 대교초등학교를 새기며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축사로 1부 순서가 끝나고 2부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자 선생님께서 "이제 2부 순서인, 브라보 대교 라이프 순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니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오며 박수 소리로 강당이 가득 메워졌습니다.그렇게 기대하던 2부의 첫번째 순서는 ‘브라보 대교 라이프’ 관람이었습니다. 어느덧 정든 학교를 졸업하게 된 우리의 1학년 시절의 사진이 대형 스크린에 띄워졌습니다. 학생들은 그 동영상을 흥미있게 시청하였답니다. 대교초등학교는 몇몇 학생들이 대표로 송사와 답사를 하는 대신에, 6학년생들이 직접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담아 만든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1반부터 6반까지 차례대로 나왔는데, 각각 선생님,부모님,친구들,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6년동안의 추억,졸업을 하는 기분 등을 말하였습니다.5학년 후배들도 동영상을 만들어 졸업하는 선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는데, 그 동영상을 보니 이제 6학년이 되는 후배들에게 이 학교를 맡겨도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영상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난 뒤, 각 반 반장들이 미래의 나의 명함을 담은 ‘꿈단지’ 를 교장선생님께 전달하였습니다.대교초등학교 중앙 현관에 오래도록 보관하여 나중에 6학년생들이 커서 이 학교를 다시 찾았을 때 자신의 미래 명함을 볼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다음 순서는 졸업식 식순에 없는 깜짝 선물 순서였습니다. 대교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졸업을 축하한다고 노래를 불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6학년생들은 놀랐고 선생님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학교에서 마지막으로 부르게 될 교가를 힘차게 부르고 폐식사를 끝으로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대교초등학교에서 졸업한 졸업생들이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우리의 모교,대교초등학교를 빛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모두 바쁠테지만 지난 6년간 나눈 친구와의 우정과 선생님,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6학년이 될 후배들에게 대교초등학교를 잘 부탁하고, 중학생이 되는 저 역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대교초등학교,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 사랑해요~"
홍영주 나누리기자 (대교초등학교 /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