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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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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민 기자 (서울신남성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4 / 조회수 :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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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영혼의 울림이다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는 8월 1일,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의 발걸음이 여의도 KBS본관으로 향했다. 바로 성우 서혜정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들은 어색한 모습을 보여 드리지 않도록 최대한 밝게 웃으며 맞이하였다. 우리는 서혜정 선생님과 함께 KBS구내식당으로 가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 선생님이 출연연 중이신 <퀴즈쇼 삼총사> 방청 후 인터뷰를 시작했다.

 
질문1. 서혜정 성우님의 뛰어난 예능감과 재치 있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본 적이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다른 직업들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 중에 왜 성우가 되기로 결심하셨나요? 성우를 꿈꾸게 된 계기와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

-저는 어릴 때부터 꿈이 성우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릴 때에는 TV가 아주 부자인 집에만 있고, 대부분의 집에는 라디오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라디오 스타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꿈이 성우가 되었죠. 고등학교 때 방송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우 시험을 통해 지금의 성우가 되었죠.


질문2. 성우란 직업은 다양한 캐릭터를 목소리로 연기하는 직업인데요. 성우를 꿈꾸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서혜정 성우님의 <롤러코스터> 연기를 따라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혹시 서혜정 성우님도 다른 유명인들의 목소리를 성대모사하실 수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살짝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우는 절대로 성대모사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성우는 어떤 캐릭터가 생기면 그 캐릭터의 생김새와 성격을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입니다.


질문3. 성우들은 평상 시 목소리도 멋있는 것 같습니다. 성우의 목소리를 타고나야 하는지 아니면 평범한 목소리도 연습을 통해 성우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미 성우로서 성고하신 서혜정 성우님도 다양한 목소리를 소화하기 위해 따로 연습을 하는 것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성우들이라고 목소리가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그냥 꾸준한 트레이닝과 풍부한 체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수련도 조금 필요합니다.


질문4. 저는 한 시간만 친구들하고 수다를 떨어도 목소리가 금방 갈라집니다. 서혜정 성우님같이 매일매일 바쁜 성우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목이 쉽게 상할 텐데 목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그 비결을 알려주세요.

-목소리는 전체적 컨디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잠을 못자면 목소리가 잠깁니다. 그러니 비결은 그냥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한 운동을 하면 됩니다.


질문5. 시간이 흐르면 얼굴도 나이를 먹듯이, 목소리도 나이를 먹으면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자주 맡았던 목소리와 지금 자주 맡으시는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려주세요.

-인간의 신체 중 가장 늙지 않는 것이 바로 목소리입니다. 목소리는 단지 연륜이 묻어나는 것뿐이지 늙지는 않습니다. 목소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마음이 나오는 것뿐입니다. 목소리는 늙거나 젊어지지 않습니다.


질문6. 성우를 하면서 가장 자신과 비슷했다고 느껴지는 캐릭터가 있으셨을 텐데요. 가장 공감이 갔던 캐릭터 소개와 함께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위기의 주부들’의 수잔이 제일 공감이 갔는데, 이유는 엉뚱할 때도 있고 멍할 때도 있을 때도 있기 때문에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캐릭터와 내가 공감되는 부분은 언제나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자신과 공감이 되는 캐릭터는 항상 있습니다.


질문7. 어떤 신문기사를 통해 서혜정 성우님의 인생은 ‘롤러코스터’의 성우를 맡으면서부터라고 이야기 하신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전에도 유명한 성우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 기사가 잘못된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제 인생은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롤러코스터가 높이 올라갈 때에는 한창 행복할 때이고 내려갈 때에는 힘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질문8. 지금까지 수많은 역의 목소리를 소화해오셨지만, 아직은 해보지 못해 꼭 맡고 싶은 역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하고 싶은 역할은 다 한 것 같습니다. 내가 공감하는 역할들도 많았고, 또한 그 역할이 마음에 들 때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질문9. 요즘 여러 방송사에서 서바이벌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노래, 춤, 연기, 스케이트 등 그 분야도 다양한대요. ‘나는 가수다’가 아닌 ‘나는 성우다’ 같은 프로그램이 생겨서 성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성우 발굴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제안해보실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아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잠시 접어두고 있을 뿐입니다.


질문10.인터넷 검색을 하여 조사해보니 서혜정 성우님을 보고 성우를 꿈꾸기 시작한 지망생 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성우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성우는 연예인입니다. 그런데 예능인이라는 것은 재능인 입니다. 내가 재미있는 일이, 내게 재능이 있는 일이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운 일이 내게 재능이 있는 것입니다.


서혜정 성우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여러 가지 깊은 깨달음이 있었다. 목소리는 영혼의 울림이라는 것, 내가 하기에 즐거운 것이 내게 재능이 있는 것, 말하듯이 책 읽는 것이 중요한 것 등 아주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또한 이번 경험을 계기로 내게 재능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그 분야에서 서헤정 성우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조수민 기자 (서울신남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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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8-18 15:49:55
| 목소리만 좋아도 그 사람을 기억하고 좋은 느낌을 주는것 같아요. 목소리가 성우처럼 예쁘면 얼마나 좋을까요^^ 조수민 기자님 수고하세요^^
김민영
서울가원초등학교 / 5학년
2011-08-18 19:05:15
| 좋은 경험이셨겠네요^^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8-19 18:11:58
| 목소리로만 듣던 분을 직접 만나서 좋으셨겠어요.. 평소 말씀도 그렇게 하시는 건 아니죠?!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1-08-20 21:28:59
| 무엇이 되고 싶든지 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것 같아요.
내가 즐거운 것이 내게 재능이 있는것 이라는 말도 맞는것 같고요^^
추천요~
허제인
엄사초등학교 / 6학년
2011-08-20 23:29:43
| 재미있는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한수민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
2011-08-21 22:37:12
| 성우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인 직업이네요^^
이경섭
서울목운초등학교 / 6학년
2011-08-22 16:05:49
| 목소리는 가장 늙지 않는 다는 사실이 재미있네요.
김현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8-25 16:59:32
| 목소리는 영혼의 울림이란 기자님의 말씀 뜻깊었어요
부럽네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8-26 18:53:11
| 좋은 경험 하셨네요. 저도 한 번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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