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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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저는 어린이경제신문의 정연주 기자, 박혜원 기자와 함께 웹툰 ‘와라! 편의점’의 지강민 작가를 인터뷰하였습니다. ‘와라! 편의점’ 작업실이 있는 부천 만화 창작 스튜디오에서 인터뷰가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인터뷰를 결정할 때는 제가 웹툰을 본 적이 없고 지강민 작가에 대해 몰라서 고민을 했었지만, 중학생인 오빠가 이 만화의 팬으로 만화가 무척 재미있고, 작가로서 유명하신 분이라며 꼭 만나보고 오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해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오니 기회가 주어져 무척 감사했고 정말 보람 있었습니다.
지강민 작가는 사진과 같이 잘생기셨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많은 질문을 하였는데, 답변과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매일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면서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한 만화가로 생활하다보니 피곤하실 텐데 계속해서 웃으면서 인터뷰를 해주셨고, 무척 친절하셨습니다.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Q. 만화의 배경을 편의점으로 잡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예전에 2년 반 동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는데,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만화를 그린다면 많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과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여러 에피소드를 토대로 재밌는 만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Q. 만화 속 등장인물의 눈에 눈동자가 없는 게 궁금합니다.
A. 저는 만화를 그릴 때 단순하고 간단하게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의 취향을 개성 있게 나타내려는 것이 눈동자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Q. ‘와라! 편의점’ 만화를 그리시면서 소재가 생각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A. 그릴 내용이 잘 생각이 안 날 때면 추억을 되살리려고 편의점을 다시 한 번 찾아가보곤 합니다.
Q. ‘와라! 편의점’은 앞으로도 얼마나 더 나올 계획입니까?
A. ‘와라! 편의점’을 400회에 다다르게 그리면서 한 달 정도밖에 못 쉬었습니다. 계속 그리고 있는 중인데 400회를 다 그린 후에는 조금 쉬려고 계획 중입니다.
Q. 어떤 계기로 만화가가 되셨는지요?
A. 아버지께서는 미술학원을 운영하셨는데 그러다 보니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림을 접하게 됐습니다. 어릴 적이다 보니 다른 그림보다 만화를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가끔 책상에 만화를 그리고도 하였죠. 지금은 이렇게 만화작가가 되었습니다.
Q.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어렸을 때부터 기자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가길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 마침 이 날이 제 생일이라 사인을 받을 수 있겠는지 여쭤봤습니다. 저는 상상도 못했는데 멋진 캐릭터 사인과 ‘와라! 편의점’ 학용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지금은 우리 동네 편의점을 지날 때마다, 그 곳에도 지강민 작가의 만화처럼 어떤 스토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뭔가 특별해보이고 예전과는 달라 보입니다. 또 편의점에서 재미난 장면을 보게 되면 지강민 작가에게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만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이 담겨진 내용이 있는 작품이라서 ‘작가’라고 부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특히 지강민 작가는 ‘만화는 수출도 할 수 있고 경제가 어려워질 때도 사랑받는 편’이라 말씀하셔서 애국심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요즘에 인기 있는 웹툰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든다거나, 웹툰 캐릭터로 다양한 문구류와 보드게임을 만드는 것만 보아도 웹툰의 역할이 다양해졌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웹툰이라도 내용이 좋고 유익하다면 관심 있게 읽어볼 생각입니다. 좋은 인터뷰 시간을 만들어주신 지강민 작가에게 감사드립니다.
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