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호 기자 (고양한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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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져서 이제 스마트폰은 어린이들에게도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까? 고양시 초등학생 5, 6학년 8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용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조사는 다중투표도 가능하게 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휴대폰의 원래 용도인 전화 및 문자보다는 게임과 채팅 용도(공동 39표)로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및 문자, 정보검색, 음악듣기 및 MP3 플레이어로 이용이 각각 32, 21, 16표로 그 뒤를 이었다. 미니홈페이지, 이메일 등의 기능은 학생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과는 달리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정보검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도서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통해 책을 읽을 수도 있으며, 인터넷 동영상으로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외에도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응용프로그램인 어플을 다양하게 다운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설문조사 결과와 같이 스마트폰을 주로 게임이나 채팅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 최근에는 SNS 채팅방에서 언어폭력으로 고통 받다가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스마트폰이 학교폭력의 새로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팅에서도 바른 말, 고운 말을 써야 한다.
스마트폰은 어른들의 경우 주식투자와 쇼핑, 내비게이션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게임과 채팅을 위한 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때로는 유익한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노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스마트폰을 한번 접하게 되면 집안에서나 밖에서도 계속 사용하게 되므로 전자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성장 중인 어린이들이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생기면서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스마트폰을 시간을 정해서 사용하고,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켜 스스로 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잘 지켜 더욱 밝은 스마트폰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자.
이채호 기자 (고양한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