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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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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현 독자 (가야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11 / 조회수 : 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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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첨단을 달리는 한국 해양 연구원의 자랑 장목호

동행취재 신청공고가 몇 번이고 떴지만 지방에 사는 나는 일단 거리가 멀어서 감히 신청조차 하기 힘든 지역이 많았는데 5월! 드디어 내가 사는 곳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제에 있는 한국 해양 연구원 남해연구소에서 하는 장목호 승선 체험 공고가 떴다.

신청을 하고 가슴을 졸이며 기다린 결과 드디어 나에게도 동행 취재의 기회가 주어지고 지난 6월 19일 토요일 드디어 나를 비롯한 우리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 15명은 두근두근 설렘과 기대 속에서 장목호 체험 취재를 떠났다.

오전 10시쯤 고현 터미널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남해연구소로 이동하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11시부터 장목호를 타고 바다로 떠났다. 장목호에 오르자마자 연구원들께서 구명조끼를 입혀 주셨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라고 하시면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푸른 바닷물을 튕기며 바다탐사를 향해 출발했다. 잠시 후 우리는 선실로 들어가서 선장님, 항해사님, 갑판장님을 만났다. 그리고 장목호에 대한 설명도 듣고 여러 가지 궁금한 점들도 여쭈어 보았다.


장목호는 2005년에 한국연안 해역에서의 해양특성을 연구 하기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했으며 속력은 최고 20노트로 시속 37Km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배가 움직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을 조절하는 키, 배가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엔진 그리고 통신 등이 있다고 했다.

장목호가 하는 중요한 일은 온누리호나 이어도호가 못가는 좁은 곳을 조사하고 연구하며 엔진이 2개, 스크류, 앞뒤에 크레인이 있다. 그런데 엔진은 약1.000마리의 말이 끌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스크류는 배에서 자동차 바퀴 같은 역할을 하는데, 마치 바람개비 같이 생겼다. 그리고 무게는 약 40톤이고 탑승인원은 승무원 4명 연구원 11명으로 총 15명이다. 또 천안함이 침몰했을 때도 출동해서 바다에 가라앉은 파편의 종류 등을 연구 조사를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연구선인 것 같다.

배 앞쪽에 있는 CTD라는 장비로 바닷물을 떠 보았는데 이 CTD라는 장비는 크레인에 연결해서 바다 밑으로 내린 뒤 그 곳에 걸려 있는 고리를 풀면 뚜껑이 닫히면서 바닷물이 채취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그 물을 만져보았다. 그런데 바다 위쪽의 물은 아래쪽의 물보다 좀 더 따뜻하고 아래쪽의 물은 위쪽의 물보다 좀 더 시원한 것 같았다. 그 이유는 햇빛이 위쪽은 좀 더 잘 비추지만 아래쪽은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짠 정도는 비슷한 것 같았다.

배 뒤쪽으로 가서 쥐덫같이 생긴 물건을 관찰 했는데 그 것은 바다 밑의 물체들을 집어 올리는 것이었다. 연구원님이 그 장비로 바다 밑 30m 정도 내려 무언가를 집어 올려 보았다. 그것을 끌어 올려보니까 진흙 같은 게 많이 올라왔으며 미끌미끌한 것이 꼭 머드 팩을 하는 진흙같이 느껴졌다.

우리는 연구원님들의 허락을 받고 배를 조종해 보기도 했다. 배는 자동차와 다르게 방향을 돌릴 때 천천히 돌려졌다. 조금 더 바다를 보면서 항해를 계속했는데 어느덧 우리가 처음 배를 탔던 부두가 보였다. 우리 기자단은 먼 바다를 연구하는 배인 140톤급 온누리호에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온누리호도 견학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장목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여러 가지 바다에 대한 공부를 했다. 우리 인간들은 엄청나게 많이 떨어진 달나라에도 갔다 왔지만 깊이가 10km 밖에 안 되는 바다는 거의 가 보지 못했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장목호 같은 연구선이나 과학시설을 만들어 해양과학에 대한 기술을 더욱 발달 시켜 무한한 에너지의 보고라고 하는 바다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나재현 독자 (가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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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7-03 21:17:15
| 바다도 빨리 우리기술로 많이 연구 했으면 좋겠어요.
윤지후
가야초등학교 / 6학년
2010-07-07 21:26:30
| 너무 잘썼당~~~~~~~~~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7-08 17:20:14
|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7-08 19:56:42
| 장목호로 우리 해안을 꼼꼼히 탐구해보아요!
백시진
가야초등학교 / 6학년
2010-07-12 23:54:00
| 재현아 좋아겠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7-15 13:08:03
| 쉽게 할 수 없는 멋진 체험 축하드립니다. 기사도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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