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민 기자 (성남정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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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단은 날씨 쌀쌀한 2월 19일 오후 용산에 위치한 국방홍보원을 취재하게 되었다. 국방홍보원은 국방홍보매체를 통해 장병과 국민의 안보의식을 위하고, 국방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국방홍보원에는 연예병사들도 많다는 얘기가 있어서인지 다들 기대가 큰 눈치였다. 특히 연예병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기에 좀 더 설레는 취재였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맨 처음 들른 곳은 회의실이다. 그곳에서 국방홍보원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국방홍보원에는 크게 4개의 부서가 있는데 국방일보, 국방TV, 국방FM, 국방홍보지원대이다. 먼저 국방일보는 국방, 안보정책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하는 신문으로 하루에 15만부 정도를 찍어낸다. 총 100만 명의 독자가 읽고 있다. 국방TV는 위성방송 533번 채널로 시청할 수 있다. 국방FM은 라디오로서 96.7 채널로 청취할 수 있다. 또한 국방TV와 국방FM은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시청하거나 들을 수도 있다. 국방홍보지원대에는 현역 앵커 7명과 홍보지원대원인 가수 9명과 연기자, 개그맨 2명으로 총 15명이 있다. 그 외에도 국방저널, 국방화보가 있는데 국방저널은 월간 22,000부를 찍고 국방화보는 E-book으로 볼 수 있으며 1979년 7월 1일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많은 국방관련 매체가 있는데 일반인은 그동안 몰랐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였다.
설명이 끝나고 난 후 우리는 국방일보 부서를 방문하였다. 매일매일 발행되는 국방일보는 총 24쪽으로 구성되어 하루에 15만부를 만들어 낸다. 기자들은 네 그룹으로 나뉘어 취재기자, 사진기자, 교열기자, 편집기자가 있다.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신문이라니 그 내용도 무척 궁금해졌다.
국방일보 취재팀을 만난 후 다음은 국방FM에 들렀다. 국방FM 방송실은 마침 ‘윤태규의 2시의 휴게실’이 방송되고 있었다. 흔히 TV에서 봤던 것처럼 일반 라디오 방송실과 똑같이 생겼다. 다른 라디오와 차이점이 있었다면 국방FM은 광고가 없다는 점이다. 군 장병들의 생활과 안보에 관련한 내용들로 주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국방TV 촬영실에 가보았다. 뉴스를 촬영하는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앞에는 사진을 찍는 카메라와 대사를 보여주는 화면이 있었다. 설명을 해주신 김용준, 김보미 아나운서는 스마트폰 ‘에브리온TV’ 어플리케이션에서 국방TV를 시청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홍보지원대원들은 촬영이 없을 때는 일반 군인처럼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국방홍보원은 이 밖에도 ‘전우 마라톤’ 등의 행사 등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홍보지원대원은 신청을 받아 선발한다. 직업 군인이라면 대학 졸업 후 군인의 신분으로 아나운서 등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블로그나 트위터 등도 더욱 활용하여 일반인에게도 부담 없이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셨다. 그 예로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동영상 ‘레밀리터리블’이 처음엔 공군들이 순수하게 재미로 만들었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리 군 장병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게 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국방홍보원은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정확하며 올바른 안보의식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국방홍보원이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국민과 친근하고 편하게 국방 소식을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가를 든든히 지켜주시는 분들의 홍보매체를 견학해보니 더욱 애국심이 생기는 것 같았다. 사촌오빠의 입대일이 얼마 남지 않아 조금은 걱정되었었는데, 걱정 말고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소민 기자 (성남정자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