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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과학 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승호 나누리기자 (서울치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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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에서 한국 과학 기술의 미래를 보다

지난 11월 5일 금요일, 영재 학급 친구들과 “오픈 카이스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카이스트에 갔다. 오픈 카이스트 행사에는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먼저 인공위성 연구 센터에서 홍보 동영상을 보고, 인공위성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은 뒤, 실제 위성을 축소해 놓은 모형을 보았다. (우리별 1, 3호, 과학 기술 위성 1, 2호 등) 그리고 현재 카이스트에서 제작하고 있는 실제 과학기술위성 3호를 보았다. 유리창 너머로 제작 중인 과학기술위성 3호를 직접 보고 놀랍고 기뻤다. 또 그 위성을 제작 중인 컴퓨터 화면을 보고 진짜 여기가 대학교인가 하고 놀랐다.

그 다음으로 인공위성과 교신하는 곳으로 가 보았다. 진짜 책에서만 보던 교신 센터였지만 우리별 위성과 과학기술 위성 1호는 수명을 다했고, 과학기술위성 2호는 실패하였기 때문에 지금은 인공위성과 교신하고 있지 않다. 한국 항공 우주 연구원에서 만든 위성은 항우연에서 교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기계공학과로 갔다. 기계공학동에 들어서니 교실이라곤 하나도 없고, 마치 공사장 같은 큰 기계들이 가득 차 있었다. 안내 표지도 없고 사람도 없고 한쪽에는 방사선 구역이라 써 있어서 무서웠다. 조금 더 들어가보니 기계 사이에 안내 요원이 있었다. 우리는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알아내는 기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 기계는 많은 마이크를 장착하여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알아내었다. 매우 신기하여서 우리도 그 기계를 시험하여 보았더니, 진짜 소리가 나는 방향을 파악했다.

그 다음으로 바닥의 진동을 흡수하여 위의 물체에 진동을 전달할 수 없도록 하는 기계를 보았다. 그 기계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설명을 듣고 소리 반사가 안되는 방으로 갔다. 소리는 우리 귀로 직접 들어오는 것도 있으나 물체나 바닥, 벽에서 반사되어 우리 귀로 들어오는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방은 반사 없이 바로 우리 귀로 들어오는 소리만 있는 방인 것이다. 그 방은 방음벽의 원리와 비슷했는데, 매우 두꺼운 스펀지로 덮여 있어서 소리가 반사되지 않고 직접 우리 귀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 방에선 소리가 작게 들렸고 귀가 좀 멍멍해진 것같이 느낌이 이상했다. 반사가 없으면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잘 알게 되었다.

다음으로 로봇 연구소로 이동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로봇 곰인형이다. 곰인형 안에 로봇을 넣은 것인데 머리를 쓰다듬으면 바둥바둥거리고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곧이어 바이오 뇌 연구관으로 이동하여 PDMS에 관하여 배웠다. 그것은 암이 몇 기인지 알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플라스틱 비슷한 물질이다. 내가 배운 내용을 잘 발표하여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최초로 PDMS에 용액을 넣어 KAIST 모양 PDMS를 받았다.

 

건설학과로 이동하여 내진 설계에 대비한 원심분리기를 보았다. 빠르게 회전하여 중력의 몇 십배가 누르는 상황을 재현해 내어 건물이 잘 버티는지 실험하는 기계인데, 너무 웅장했고 조금 무서웠다. 또 스마트 건설학에 대해 배웠는데, 그것은 레이저로 건물의 허술한 곳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신소재공학과로 이동했다. 거기에서 내가 꿈에도 그리던 전자 현미경(주사전자현미경, SEM)을 보았다. 내 꿈이 미생물학자인데, 마침 카이스트에 미생물을 볼 수 있는 전자현미경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뛸 듯이 행복했다. 가까이서 보니 전자 현미경은 매우 신기해 보였고, 생각보다 작아서 집에 사놓고 싶을 정도였다. 너무 신기했던지라 직접 관찰하는 것까지 보고 싶었지만, 지금 그 현미경으로 다른 업무를 보고 계셔서 직접 관찰한 것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역시 카이스트는 대단했다. 국가 과학 기술의 핵심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런 시설을 일반인에게 오픈한 카이스트가 고마웠고, 나중에 공부 잘해서 꼭 오고 싶어졌다. 과학에 관심 있는 기자 친구들은 내년 오픈 카이스트 행사에 꼭 참여하길 바란다.

김승호 나누리기자 (서울치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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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12 18:52:10
| 카이스트에서는 로봇이 역시 유명하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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