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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책 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소연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25 / 조회수 :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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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설픈 영웅 안톤

괴짜 소년 안톤과 생각 깊은 피터가 만나다


우수기자 도서로 온 <나의 어설픈 영웅 안톤>은 독특한 제목답게 내용 또한 독특했다. 겉표지만 보아도 읽고 싶은 안톤과 피터의 이야기는 서로 돕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원동력 자체가 영웅 놀이라는 점이 재미있었다.


제임스 말로니가 쓴 <나의 어설픈 영웅 안톤>은 호주에서 올해의 책 선정 도서라고 한다. 안톤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약간 이상해보였다. 안톤은 영웅적인 행동을 중시하며, 협객, 그리고 오랜 영화에 나오는 그런 말투를 썼다. 예를 들면, "내 친구 피터, 도전할 일이 있을 때 협객은 절대 뒷걸음 치지 않아. 이런 위험 정도는 코웃음을 쳐 주지", 또는 "이 악당 녀석 같으니. 안 그러면 칼을 뽑아 두 팔을 싹둑 잘라 버릴테다." 등 읽으면 웃음이 나올 말투는 안톤이었다.


그런 안톤과 피터가 만나 피터는 안톤이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에 호기심을 느끼며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둘은 곧 영웅으로 뭉치게 되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필요함이 똑같이 나타나게 된다. 왜냐하면 안톤의 아버지는 암에 걸려 투병 중 세상을 떠나고, 피터의 아버지는 도박에 빠져 가족을 떠났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안톤과 피터가 만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치면서 즐겁고 유쾌한 기분과 슬픈 기분이 교차되어 나타났다. 그리고 안톤이 아버지를 잊으려고 하고 마음 아파할 때가 가장 슬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독특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앞선다.


처음에는 안톤이 아빠가 있었지만, 후엔 피터의 아빠가 돌아왔다. 그래도 둘은 계속 우정을 지켜나갔기 때문에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 또 협동 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간접적으로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안톤이 혼자만의 협객 세계에 빠져 이상하게 보일 때에도 피터는 안톤과 친구가 되고자 영웅에 대한 조사로 친구가 되었다. 친구는 어떤 관계일지 생각하니, 조금 어려웠다. 친하고 서로 위할 수 있을 때가 진정한 친구 아닌가, 싶었다.


피터는 아빠를 미워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피터의 행동은 이해는 가지만, 결코 좋은 방식의 행동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피터의 아빠도 도박을 끊고 가족에게 사과하려고 해도 피터는 그 희망의 끈을 끊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아빠의 잘못도 있었다. 그리고 책에서도 피터는 자신만이 남자라서 힘들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아빠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약간 모순되었다.


내가 만약에 안톤이라면, 암으로 힘들게 투병 중인 아빠를 자주 찾아가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R=VD라는 공식도 있듯이, 간절히 꿈꾸면 이루어 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꿈꾸면서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암이 낫는 꿈을 꾸며 노력하면 조금은 완화되지 않았을까, 싶다.


피터라면, 화는 나겠지만 아빠 외에 엄마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슬픔에 잠겨 무능력해진 엄마를 탓했지만, 그 상황에서 탓해도 변하는 것 없이 오히려 그 상처에 또 상처를 내는 것이었다. 피터는 아빠의 음모를 밝혀냈지만, 가족의 사랑에 큰 타격을 주었다.


안톤과 피터는 아빠에 대해 화를 내면서도 그리움과 사랑을 잃지 않았다. 이렇게 우리 가족이 평화롭고 화목하게 사는 데에 감사했다. 그리고 앞으로 부모님께 효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톤처럼 사랑하는 방식은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으로 친구와 가족에 대해 느끼고, 알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우수기자가 되도록 노력하여 책에서 많은 점을 느껴 훌륭한 작가와 기자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임스 말로니, 그리고 추천사를 쓰신 고정욱 작가님 모두 존경한다.

정소연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채현
서울갈산초등학교 / 6학년
2010-08-08 12:27:5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네요.ㅎㅎ
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0-08-10 21:39:23
| 즐거운 이야기일것 같아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8-10 22:57:46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 책 꼭 읽어보고 싶어요.^&^
정승연
전주서일초등학교 / 3학년
2010-08-13 12:01:50
| 언니, 잘 읽었어!!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8-16 21:39:22
| 책을 읽어 보고 싶어요.
추천합니다.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8-21 10:05:49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번 읽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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