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을 바꾼 나눔이라는 힘

"사랑하는 내 딸아, 네가 가진 소중한 것을 세상과 나누렴!" 이 말은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말이다. 나는 과연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람인가? 맛있는 것이 있으면 내가 먹기에 바쁘고,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가지고 싶어 안달이던 나에게 가슴에 콱 박히던 말이었다. 책을 살펴보다 뒷면 겉표지에 나와 있는 말인데 정말 가슴 깊게 와 닿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에게 가장 감동을 주었던 이야기는 우유 두 잔이라는 이야기이다. 미국 한 병원에 여성 중환자가 있었는데 다른 환자와 다를 것이 없었지만 한 의사는 다른 환자보다 더 열심히 치료해서 그 여자를 살렸다. 그리고 치료비도 대신 내 주었다. 20년 전 이 의사는 서적 외판원이었는데 목이 마른 의사에게 그 여자가 우유 두 잔을 건네고 손님처럼 깍듯이 대접했던 것이었다. 이 의사는 여자의 이름을 기억해 은혜를 갚았던 것이었다.

나는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면 그 은혜를 기억할까? 갚을 생각은 할까? 내가 보기에는 고맙다는 말이 전부일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빠 회사에서는 아나바다 운동을 하신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가 그것의 의미이다. 그래서 나는 1학년 때 쓰던 신데렐라가방을 주었다. 엄마께서는 깨끗이 씻어 잘 포장하셨다. 나는 잘 쓰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으니 이것이 나눠 쓰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행복의 길, 따뜻한 마음! 나눔은 언제나 나의 가슴 속을 뭉클하게 할 것이다.

장유정 독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