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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독자 (광주방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64 / 조회수 : 2958
지난 6월 9일은 우리나라 최초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두번째 발사 시도를 하는 날입니다. 이날 푸른누리 기자 20명이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들은 나로호 2차 발사를 관람하기 위해 참가한 광주지역 우주소년단 및 일반 시민들과 함께 여수항에서 해양경찰 경비함에 올랐습니다.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 연구선인 "아라온"호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배에 탑승하자 나로호 마크가 있는 모자를 받았고 KBS 과학카페를 시청하다가 나로호의 발사를 기다리는 동안 해양경찰들과 인터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해양 경찰은 "바다를 지키고 우리나라를 지키는 의무"를 가지고 있는데, 이날 푸른누리 기자단이 탄 배는 삼천 구함(태평양 9호)이라는 배로써 2010년 2월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배는 중국 국적의 배들이 허가를 받고 이동하는지 등을 검사한다고 합니다. 단, 각 지역마다 행해지는 주요 임무가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해양 경찰들의 계급은 ‘순경 →경장 →경사→경위→경감→경정→총경→경무관→치안감→치안경감→치안 총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큰 공을 세우면 계급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SEA SPECAIL ATTACK TIM(SSAT)라는 이니셜에 새겨진 옷을 입고 계신 분들도 있었는데, 구조요원 같은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의 갑작스런 질문에도 해양 경찰 분들은 재미있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뉴스를 시청하는데 갑자기 "소화 시설이 오작동 되어 나로호 발사 어려울 듯..." 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날 푸른누리 기자들을 포함해 참가한 사람들의 모습에는 아쉬워하는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그 마음을 뒤로 한 채, 나로호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회전익기(헬기)사업단의 황인희 단장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나로호의 발사의 의미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위성 2호를 가지고 올라가서 발사체를 성공시키는 것이고 현재까지는 9개 나라가 성공을 하였습니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 과학 위성이 아닌 더 실용적인 위성을 발사하실 계획입니다."라고 답변하셨습니다.
또한, 로켓에서 분리되는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여쭈었는데, 이는 로켓이 올라가면서 점점 속력이 붙게 되어 1초에 8,000km 돌면서 안정적으로 분리되면 같이 돌다가 타원괴도를 돈다고 하셨습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얻게 되는 장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기후, 환경 등의 오염을 방지하고 생명과학 발전, 에너지 개발 등 많은 이득이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나로호 발사는 러시아의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주 과학이 어느 정도 발전하는지도 여쭈어보았다. 박사님께서는 "항공 우주분야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우주분야는 실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반면 경제적으로는 많이 발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달에서 돌아오는 과정은 "올라갈수록 무중력 상태가 되기 때문에 올라가는 게 쉬워집니다. 달의 중력은 지구 중력의 6분의 1이어서 돌아올 때는 적은 연료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대기권을 뚫고 오는 데 엄청난 열(1000℃~2000℃)이 있고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서 열이 다릅니다."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나로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과학이 발달하는 반면, 비용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박사님과 인터뷰를 통해 나로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인 6월 10일 나로호가 발사되었지만, 결국 하늘이 열어주는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아쉽게도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 다음번에는 좀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거라 생각합니다.
나로호! 비상하여라! 그러면 지금보다 더 큰 결과와 더 큰 미래와 더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우진 독자 (광주방림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