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 문화 예절을 지키자.

내가 이곳 캐나다로 단기 유학온지가 벌써 1달이 지나갔다. 직접와서 보니 학교에서 배운 동양과 서양의 문화차이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여기 있으면서 경험한 캐나다의 견학 예절를 소개하고 싶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같이 우리나라 63빌딩과 같은 "Huber Center"라는 곳을 견학했다. 그곳엔 우리나라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이 꽤 많이 왔다. 물론 캐나다인들도 많은 곳이었다.

그런데 이곳 저곳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있었다. 다름 아닌 우리나라 학생들이였다. 우리를 인솔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주의와 교육에도 뛰는 아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밖에 없었다. 이곳 캐나다 학생들은 사람이 많은곳, 특히 관람을 해야하는 곳에서는 절대로 뛰지 않는다고 한다. 나중에 선생님께 들은 얘기가 견학하러 이곳 저곳을 가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눈에 띈다고 하신다. 이곳 저곳 뛰는 것을 보면 "아! 한국학생들이네" 하신단다.

조금은 창피하기도 하고, 캐나다 사람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에너지가 넘치고, 너무 활동적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친 행동인 것이다. 공중도덕과도 같은 견학 예절을 먼저 우리 학생부터 몸소 실천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알리는 첫 걸음일 것이다.

전은빈 기자 (옥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