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현정 (부산몰운대초등학교 / 5학년)
긴긴 겨울방학 끝에 부산시 사하구 을숙도 초등학교에서는 2월 6일 개학식을 하였다. 그 춥던 겨울 날씨도 개학날을 즈음하여 따뜻해져 모두들 밝은 얼굴로 교문을 들어서는 모습이였다. 교문 앞에서는 여전히 교장 선생님께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먼저 맞아 주셨다. 학생들 손에는 방학과제가 자랑스럽게 들려오고 가방을 멘 어깨는 반가움으로 들썩거렸다.
을숙도 초등학교 4학년 1반 교실풍경이다. 개학식 당일 친구들은 40일보다 많은 긴 시간동안 서로 얼굴을 보지 않아서 인지 어색해 하는 모습이 눈에 아주 잘 띄었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말없이 자기 할 일만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친구들의 얼굴에는 어색함과 부끄러움이 사라졌다.
모두들 친구들의 전시물을 보느라 교실안을 뛰어다니는 친구들도 눈에 들어왔다. 한번 쓱 둘러보니 입이 쩍 벌어지게 잘한 작품도 열심히 노력한 정성이 묻어 있는 과제물도 있었다. 다들 보람있고 알차게 방학들을 지낸 결과물들이었다.
앞에 앉아 계시는 선생님께서는 방학전의 그 모습 그대로 우리를 반겨 주셨다. 늘 다정하시고 멋진 우리반 선생님이시다. 시끌벅쩍 우리 4학년 1반.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왔다. 방학도 즐겁고 신났지만 이렇게 선생님과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개학날이 참 좋다. 이제부터 다시 다들 열심히 학교 생활을 시작하겠지!
방현정 기자 (부산몰운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