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서울백운초등학교 / 5학년)
서울 백운초등학교의 4-8 반 에는 특별한 책 한권이 있습니다.
친구들의 이야기와 꿈과 1년동안 어우러지면서 함께 겪었던 추억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바로 문집 입니다.
담임(김성희)선생님은 짜투리 시간들을 잘 활용하여 기회가 될 때마다 반 아이들에게 모둠별로 학급 신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들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토론을 하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을 알아갔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낼쯤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이 문집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4학년 첫 체험학습인 ‘한양나들이’부터 수련회, 수영, 의형제와 보낸 시간들까지 우리반 친구들만이 함께 할수 있는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는 소리를 질렀습니다. 선생님께 감사했고... 친구들의 글에 즐거웠고... 무엇보다도 학년이 바뀌어 헤어져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웃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두 손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과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 미래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하며,
자신이 가진 직장에서 모든 이로부터 인정받고 살아 가며,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 꿈꾸며 살아가자.
그래,사랑하며 살아가자.
그래,웃으면서 살아가자.
그래,더불어 살아가자.
사랑해 친구들아!
- 문집 내용중 담임 김성희 선생님의 글-
김준 기자 (서울백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