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와 여행을

‘고릴라’(비룡소)는 영국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쓴 책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창의적이고 독특한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로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나와 내 동생은 개인적으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좋아한다. ‘고릴라’도 그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유머가 넘친다. 그림도 밝고 재미있게 표현돼 있다. 어릴 때 영어책으로 먼저 보던 책인데 한글책을 나중에 보게 되어 반가웠다. 지금도 가끔씩 들춰보다 보면 웃게 된다. 그림책은 커서도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내가 보다 보면 엄마도 옆에서 가끔씩 보신다.

줄거리를 성명하자면, 어떤 여자아이가 고릴라를 엄청 좋아하는데 실제로 동물원에 가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아빠는 항상 바쁘셔서 아이와 같이 가줄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아이의 생일날 밤에 거대한 고릴라가 나타나서는 동물원과 여러 재미있는 곳에서 놀다 왔다. 선물로 받은 고릴라 인형일테지만 아마 그 고릴라가 아이의 아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도 한다.

내가 어른이 된다면 아무리 바빠도 아이들이 외롭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일보다 가족이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나도 고릴라를 본 적이 별로 없어서 가족과 함께 고릴라를 한번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처럼 고릴라와 함께 여행을 한다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생각도 깊어지고 상상력도 풍부해지는 것 같다. 아직 안 읽어본 어린이들은 ‘고릴라’나‘ 앤서니 브라운의 다른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강영원 독자 (서울송전초등학교 / 6학년)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8-18 23:08:03 | 잘 읽었습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8-18 23:08:15 |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