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독자 (서울구일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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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가 아닌 몇달 전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일입니다.
<꼬마 게 게돌이의 모험>
안녕하세요? 저는 꼬마게 게돌이입니다. 저는 몇달전 엄마게에게서 태어났지요. 마치 장군이라도 될 듯이 아주 큰소리로 저는 울었답니다. 저의 친구 조개돌이는 정말 좋은 친구에요. 2살때부터 친구였는데 조개돌이는 아주 멋지고, 노래도 잘부르고, 춤도 잘춰서 며칠전 슈퍼스타H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어제 앨범을 냈어요. 조개돌이와 저는 손을 붙잡고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깜박하고 갯벌 위로 올라가란 말씀을 깜빡있고 갯벌 위로 가서 조개돌이와 춤을 추려 놀고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는 얼른 갯벌 아래로 내려갈려 그랬어요.
그런데 그 순간! 갯벌로 놀러온 소진이네 가족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조개돌이도 같이요. 소진이 동생 유진이의 모종삽에 그만 걸렸지 뭐에요. 유진이는 게와 조개를 같이 잡았다며 좋아했지요. 조개돌이와 저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갇혀서 차에 실려 소진이네 집으로까지 오게 되었어요. 나머지 조개들과 게들 몇몇은 그만 죽고 말았지만 저와 조개돌이와 저는 살았지요 그러나 그것이 더 불행이였나봐요. 저는 바닷물을 담은 조그마한 어항에 갇혔고 조개돌이는 그만 찜통에 쪄저서 소진이 엄마에게 먹히고 말았지요. 저는 그만 충격을 느껴 기절을 했어요.
근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아~ 바로 마음씨 좋은 소진이가 저를 동네 하천 안양천으로 데려다 주고 있어요. 저를 안양천에 풀어줄 생각인가 봐요. 그런데 소진이는 모를 수도 있어요. 저는 민물에선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요. 하지만 희망은 가져볼래요. 저는 안양천에 드디어 빠졌어요.순간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였어요. 살만은 한데 너무 괴로웠어요. 그만 기절을 했어요.정신을 차려보니 한강이에요. 그래도 한강까지는 와서 다행이에요.그런데 약간 뒤에서 누가 있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까……. 악!!
붕어에요. 저는 얼른 도망쳤지만 다리가 살짝 잘렸어요. 저는 너무 무섭지만 그래도 열심히 헤엄쳤어요.
아~ 도착했어요. 기적이 일어났어요. 제가 민물에서 살아남아서 드디어 고향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제 몸을보니까 좀더 커졌어요. 눈도 좀 커지고요. 저는 어른게가 된것이였어요. 저는 바로 집으로 달려갔지만 엄마께서는 이미 돌아가셨어요.사람들에게 잡혀서 먹혔다고 갯지렁이에게 들었어요. 사람들은 너무 나쁜것 같아요. 전 엄마와 조개돌이의 제사를 지내고 밖으로 나갔어요.
갯벌공원으로 가보니 게순이라는 아름다운 처녀를 만났어요. 한눈에 반해서 결국엔 연인으로 번졌고 그다음엔 결혼에 골인하여 게진이, 게손이등의 새끼들을 나았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어요.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이 제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요. 그리고 저 멀리서는 소진이가 보여요. 저 멀리서는 해가 보여요. 그 해 안으로 조개돌이와 엄마께서 웃고 게세요. 모든 친구들이 고마워요. 그리고 기적들을 내 아들, 딸들에게 이야기 해줄 것이에요. 믿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14500가지의 기분좋은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가요.
↑게돌이와 조개돌이~
정유진 독자 (서울구일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