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매미과학 캠프

매년 7월~8월 여름방학 중 연 17일 동안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는 매미과학캠프를 연다.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 가니 물 종합장치, 공중자전거, 아르키메데스의 펌프, 다람쥐 펌프 등 여러 가지 기구를 볼 수 있었다.

　

이날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바로 1교시 수업에 들어갔다. 1교시에는 자석의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었다. 마그네틱 뷰어필름을 이용하여 고무자석의 극을 찾아 보았다. 이때, 고무자석의 극은 N극, S극 이 번갈아가며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짱구 그림에 색칠을 한 후 짱구의 발 부분이 움직일 수 있도록 칼로 오리고, 검은색 도화지에 풀로 붙였다. 그 다음, 그림의 뒷면에 짧은 자석을 2개의 발 위치에 맞추어 양면테이프로 각각 붙였다.

　
드디어 완성이 되었다. 긴 고무자석을 짱구 그림 아래쪽의 홈에 끼워 좌우로 움직이면 짱구 발이 파닥파닥 뛴다. 정말 신기한 장난감이었다.

　

2교시는 알록달록 형광 캡슐 놀이를 한다고 했다. 선생님께서는 유리 기구를 다룰 때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셨다.

　
만들기가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따뜻한 물 300ml에 알길산 나트륨 6g을 넣어 잘 녹인다.

2.알긴산 나트륨용액을 일회용 투명컵에 50ml씩 나누어 담는다.

3.알긴산나트륨 용액에 형광안료를 넣고 유리막대로 잘 섞는다.

4. 물 400ml에 염화칼슘 4g을 녹여 염화칼슘용액을 준비한다.

5. 일회용 스포이트로 준비한 알긴산나트륨용액을 염화칼슘용액에 한 방울씩 똑 똑 떨어뜨린다.

6.만들어진 여러 가지 색갈의 캡슐을 걸러서 페트리 접시에 담아 관찰하고,모양이 예쁜 것만 20ml의 병에 담는다.

　

예쁘고 귀여운 형광캡슐이 완성 되었다. 이 신기한 캡슐이 생기는 원리를 지금부터 공개한다.

알긴산나트륨을 물에 녹이면 알긴산 이온과 나트륨 이온으로 나누어진다. 이 용액을 염화칼슘용액에 넣으면 알긴산 이온이 칼슘이온과 반응해서 물에 녹지 않는 알긴산칼슘염이 되면서 단단한 캡슐 모양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원리로 염화칼슘용액에서 실과 같은 가느다란 줄이나 둥근 모양의 탄성 있는 캡슐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역시 과학은 놀랍다.

　

3교시에는 공룡에 대한 수업이 진행 되었다. 공룡사진, 공룡 뼈대 맞추기 전개도, 셀로판테이프를 사용하는 수업이었다.

1. 트리케라톱스의 사진을 보며 공룡의 생김새 등에 대해 알아본다.

2.트리케라톱스의 뼛조각을 조심스럽게 분리한다.

3.떼어 낸 뼛조각을 머리, 몸통 등으로 분류한다.

4. 공룡의 전체적인 모습을 생각하며 뼈대를 조립한다.

　
요번 만들기는 간단해 보이면서도 몸을 완성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다. 선생님은 공룡이란 이름이 1841년 영국의 오언에 의해서 생겼다고 말씀해 주셨다.

　

마지막 4교시는 2가지 수업이 진행 되었다. 시원한 손 냉장고 만들기랑 비타민 그림 책갈피를 만든다고 했다.

먼저 첫 번째, 시원한 손 냉장고 만들기이다.

1. 비커에 50ml 정도의 물을 넣고 온도를 측정한다. 물이 든 비커에 요소비료를 넣은 후 유리막대로 저으면서 시간에 따른 온도 변화를 관찰한다.

2. 투명한 작은 비닐봉지에 물을 50ml 정도 넣는다.

3.한약용 비닐봉투에 물을 넣은 작은 비닐봉지와 약수저로 요소비료를 약 20g을 넣는다.

4. 한약용 비닐봉투를 비닐 접착기로 입구를 막는다.

5. 완성 된 한약 비닐봉투를 눌러서 작은 비닐봉투를 터뜨린다.

　

완성되니 정말 시원했다. 이것운 요소비료가 물에 녹으면서 주위의 열을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

　
이젠 비타민 그림 책갈피를 만들 시간이다.

1. 요오드 용액을 넓은 접시에 담는다.

2. A4종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요오드 용액에 충분히 적신다.

3. 요오드 용액에 적신 종이를 말린다.

4.종이가 마르면 비타민 C가 포함된 음료수와 그림을 그릴 면봉을 준비한다.

5.면봉이나 이쑤시개에 비타민 C가 포함된 음료를 묻혀 원하는 그림이나 글로 책갈피를 꾸민다

6. A4코팅 용지를 이용하여 코팅을 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책갈피를 완성한다.

　

요오드 용액은 전분(녹말)과 만나면 자주색으로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하얀색 A4종이에도 역시 전분 성질이 있기 때문에 요오드 용액에 적시면 자주색으로 변하게 된다.
　
요오드 용액은 비타민 C를 묻히면 요오드 용액이 비타민C와 결합하면서 요오드 용액의 성질이 없어지게 된다. 요오드 용액의 성질이 없어지면 A4종이의 색깔도 자주색에서 원래 종이 색깔인 흰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런 성질들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모든 활동이 끝났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은 이곳,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다른 기자들도 꼭 한 번씩 가 보길 권장한다.

박고은 기자 (서울영원초등학교 / 4학년)

김화진 서울상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8-19 19:56:55 |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다음에는 꼭 가볼게요, 좋은 정보알려주어 고맙습니다.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08-30 14:16:11 | 저도 예전에 가봤는데 좋은 체험을 하셨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2-25 19:55:13 | 저도 순천대학교에서하는 로봇만들기 수업이랑 학교에서하는 수업을 꼭 듣는데 내가 만든 로봇들이 건전지만 넣으면 스스로 움직이면 정말 기분이 날아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