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특집2-졸업식 리스트 프린트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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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빛나는 졸업식, 서울 행현초등학교

해마다 열리는 졸업식에는 일정한 형식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앞에 나가 상장을 받고,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로 시작하는 졸업식 노래를 부르며 끝이 납니다. 그러나 특별한 방식으로 모두를 그날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학교가 있다고 해서 푸른누리가 찾아가 보았습니다. 바로 서울 행현초등학교입니다.


< 사진 좌 : 강당에 모인 졸업생과 학부모, 사진 우 : 졸업장 수여 장면>

지난 2월 13일 오전 11시에 서울 행현초등학교에서 ‘축복과 감사’라는 주제로 제 3회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모두가 소중히 여김을 받는 학교’라는 학교상에 걸맞게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 전체가 주인공이 되는 잔치였습니다.

졸업 가운을 갖춰입은 졸업생들이 차례로 강당으로 입장하면서, 졸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당에는 미리 학부모님들이 일렬로 앉아 있었고, 졸업생은 부모님 옆으로 가서 앉았습니다. 졸업을 하기까지 가장 헌신적으로 자녀를 도와준 부모님도 졸업식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학교의 배려였습니다.


이어 학생들은 한 명씩 단상으로 올라가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수여 받고 6학년 모든 담임 선생님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돌아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졸업장을 수여하는 단상 뒷배경에는 졸업장을 받는 학생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띄워 모든 가족이 학생의 성장을 함께 보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사진 좌 : 부모님께 졸업장을, 사진 우 : 선생님께 꽃을>

감사의 시간에 졸업생은 자신이 받은 졸업장과 직접 쓴 편지를 바로 옆에 앉아계신 부모님께 전달하였습니다. 이 때 졸업식장은 순간 숙연해졌고, 몇몇 학부모님은 감동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선애 교장선생님은 ‘졸업은 또 다른 새출발’이라며 졸업생들에게 매사에 ‘정성껏, 의좋게, 씩씩하게’ 생활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졸업을 하기까지 부모님, 선생님, 지역사회의 도움을 잊지 말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사진 좌 : 졸업식이 끝나갈 무렵 선생님들의 모습, 사진 우 : ‘이젠 안녕’을 합창하는 선생님들>

이 날 행사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노래 선물이었습니다. 졸업생들이 "떠난다는 건"이라는 이 학교만의 지정 졸업곡을 부른 후, 선생님들이 노래로 화답했습니다. 매 졸업식마다 다른 노래를 불렀는데, 올해 졸업식에는 "이젠 안녕"을 들려주었습니다. 교사 모두 앞으로 나와서 한 목소리로 노래를 합창하였을 때, 이를 지켜보는 모든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6학년 선생님들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강당 맨 뒤에는 ‘꼭 필요한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행현초등학교를 다니며 소중히 여김을 받은 졸업생들은 이 곳을 떠나서 남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리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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