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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과학 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서재원 독자 (연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60 / 조회수 : 3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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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부산로봇경진대회

9월 11일, 벡스코에서 로봇 경진대회가 열렸다. 또 다른 말로는 로봇 엑스포라고도 하였다. 자신이 직접 만든 로봇을 들고나와 로봇의 센서에 리모콘을 누르면 로봇이 춤을 춰 심사를 해 누가 더 잘 만들었는지 높은 기능을 추가하였는지를 심사해 1등을 가리는 것이었다. 또, 미래에 나올법한 신기한 제품들은 진열해 놓았었다. 아직 우리 생활에서 자유롭게 쓰이지는 않지만 신제품으로 나와있는 것이었다. 신제품들을 직접 경험해보니 무척이나 신기했다. 벡스코는 우리집에서 멀리 있었지만 벡스코에서 로봇엑스포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취재하러 달려갔다. 우리집에서는 먼 거리였지만, 취재도 하고 동생이 로봇을 보고싶다고 해서 벡스코에 갔다.


제일 처음 본 곳은 바로 로봇들이 열심히 음악에 맞춰서 경쟁하고 있는 경진대회 현장! 음악을 틀어주자 로봇에게 리모콘을 대고 전원을 눌렀다. 그러니깐 로봇이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사람들만큼 유연하진 않았지만, 로봇이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고 정말 귀여웠다. 로봇이 춤추는걸 보면서 넘어지면 내가 더 안타까워하고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나도모르게 탄성을 지르곤 했다. 로봇이 하트를 하면 발을 동동 구르며 엄청 귀여워했고 사진을 찍었다. 내가 그 공연에 빠져드는것 같았다. 참가한 학생중 여자는 단 한명 뿐이었다. 주로, 로봇이나 IT는 남자들이 주로해서 그런지 유일하게 여자는 한명이었다. 하지만, 정말 잘 만들어 왔었다. 남이 택하지 않은 길을 택하면 포기할 수도 있는데 굉장히 열심히 한 끈기가 로봇에 담겨있었다. 내심 존경스러웠다.


9월 10일, 엄마하고 동생이 먼저 가 보았다. 그래서 짧은 시간내에 알차게 취재하기 위해 좋은 종목만 뽑아놨었다. 로봇경진대회를 본 뒤 간 곳은 3D체험장이었다. 의자는 덜컹덜컹거리고, 3D안경을 써서 정말 무서웠다. 의자만 좌우로 왔다갔다 거릴 뿐이었지만 돌이 나한테 날라오고 롤러코스터 같이 ‘슝~’내려가는 느낌을 받아서 간이 콩알만해졌었다. 3D안경을 쓰지않고 줄만 서서 볼 때는 별로 무서운지 못느꼈는데 3D안경을쓰니 정말 나에게 다가오는것 같았다.


EQ테스트는 신기하게 하게 되었다. EQ테스트장에 내가 좋아하는 팥빵이 있어서 먹으러 갔는데 EQ테스트를 해보라고 해서 하게 되었다. EQ는 ‘Emotional Intelligence Quotient’의 줄임말로 풀이하면 ‘감성의 지능지수’이다. 쉽게 말하면 자신이나 타인의 정서를 잘 활용함으로써 자기 활동을 적절한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타인과의 양호한 인간관계를 구축, 유지하는 종합적인 지성을 가리킨다. 나는 남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남을 위로해주거나 내가 사과하는 능력은 뛰어났지만 남에게 의견을 말하는것은 약했다. 그러니깐, 남을 이해하지만 내 주장을 쉽게 굽히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결과가 정확했기 때문에 난 속으로 깜짝 놀랐었다. 표가 원에 점이 있어서 삐쭉빼쭉 들쑥날쑥이면 성격이 다혈질인것이고 둥글면은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었다. 나는 두 부분이 들어가 있어야 되는데, 동생은 둥글둥글했다. 내가 모르는 동생의 성격이 있나보다.


다음에 3D게임기기 안으로 들어갔다. 나혼자 알처럼 생긴 곳에 있으니 어두침침하고 무섭긴 하였다. 게임도 좀비같은 괴물을 죽이는 것이라서 엄청 무서웠다. 더군다나 그 괴물이 나한테 다가올 때 3D라서 진짜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나는 더욱 거기에 빠져들어서 괴물이 나한테 다가올 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엄마가 얼른 뚜껑을 열어서 나한테 괜찮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었다. 순간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었다. 그땐 정말 부끄러웠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웃음이 나온다.


거의 시간이 끝나갈 무렵, 내가 조금만 더 취재를 하고 가자고 해서 둘러보다가 모래그림을 발견했다. 이건 보통 모래그림이 아니었다. 모래로 그림을 그리면 밑에 판이 신기한 판이라서 티비에 나올수 있는 전자판이었다. 나는 푸른누리를 그렸다.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은 ‘푸른누리가 뭐야?’ ‘왜 저걸 그리지?’ 하고 얘기했다. 난 그래서 푸른누리는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이라고 말해주고, 네이버 검색창에 푸른누리를 쳐보라고 말했다. 이렇게 푸른누리를 알려서 기분도 좋았고 모래로 그림을 그릴 때 뿌듯하기도 하고 그 느낌이 좋아서 괜시리 웃음이 나오기도 했었다. 내 앞 사람만큼 예쁘고 아름다운 그림은 아니었지만, 나한테는 제일 뜻깊은 그림이었다.


마지막으로, 신기한 로봇을 보았다. 가정로봇이라는 것인데, 신기하게도 로봇의 배에 있는 창을 클릭하면 음식 주문이 가능했다. 얼른 이런 로봇이 나와서 집에서도 편리하게 주문을 해서 배달까지 완료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 로봇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또 한번 놀란 것은 직접 사진을 바로 빼주었다. 신기하게 왔다갔다 왔다갔다 거리니깐 인쇄기처럼 색깔이 점점 입혀지면서 뚜렷해졌다. 로봇에게 ‘안녕~ 우리 미래에 보자!’하고 외치고 나는 벡스코를 나왔다.


오랜만에 이렇게 나와서 놀면서 배우니깐 머리도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탐방은 내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했다. 푸른누리 기자들에게도 추천한다. 제 2회나 3회에는 우리 동생도 로봇경진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는 또 한번 추억을 되새기며 취재를 다녀보고 싶다.

서재원 독자 (연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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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원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10-07 15:18:10
| 우와 재밌었겠다...나두 가고시픙ㄴ데...메인체택축하해~
박건하
대왕중학교 / 1학년
2010-10-07 16:22:51
| 부산은 외할머니댁도 있고, 정말 가보고싶군요.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10-07 18:37:26
| 갔다오셨군요. 저는 생각만하고 가지는 않았어요.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0-07 22:06:31
| 재원언니, 기사 잘 읽었어요. 추천할게요!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못 갔어요.
청와대 초청 행사 언니도 갈거죠?
박은지
보림초등학교 / 6학년
2010-10-07 22:27:14
| 재원아 메인채택 축하해 ! 나두 메인채택 됬소 ^^ 재미있었겠다.. 로봇엑스포라~~ 다음에 나두 가보고 싶어 ^^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08 20:55:15
| 응응^^ 은지도 축하해^^ 다른기자들도 모두 감사해요!!
김민아
오마중학교 / 1학년
2010-10-09 09:11:13
| 음,,, 잘봤어.. 그 3d게임같은것 하고 싶오!!!!!!!!!!!!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0 17:52:57
| 3D게임...진심 무서워 근데, 은근히 스릴넘치면서 재밌음 추천!
정희찬
백신중학교 / 1학년
2010-10-10 20:16:07
| 저도 로봇탐구대회도 나가서 상도 받고 할 만큼 로봇을 무지 좋아해요...다음에는 저도 한 번 꼭 가보고 싶네요~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2 21:48:34
| 네^^ 희찬같은 로봇에 관심이 많은 기자분들에게 꼭!! 추천이예요^^ 꼭~ 가보세요~
김승환
용인백현중학교 / 1학년
2010-10-16 22:06:06
| 저도 어렸을때에는 로봇을 좋아하기만 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로봇이 잇는지도 알면 더 좋겠지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0-18 18:17:43
| 여러가지 다양한 로봇에대한기사 잘읽었습니다. 저는 지난번 청와대에서 보았던 춤추는 로봇 정말 같고싶어요
손민우
서울을지초등학교 / 5학년
2010-10-18 19:05:55
| 로봇을 좋아하는데 언제까지 하나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9 17:54:45
| 저도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기사 잘읽었습니다.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9 21:40:23
| 우와, 승환기자!! 좋은 충고 진짜 진짜 감사하구요^^
현환기자!! 저도 같고싶어요~ 개보다 더 좋은 로봇견;;;
민우기자, 이번에 1회 로봇경진대회는 끝났구요^^ 다음에 2회 로봇경진대회가 벡스코에서 열리면 그때 편집회의실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꼭 가세요!
정재기자도 감사합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22 23:51:03
| 로봇이 우리에게 점점 가깝게 다가옴이 느껴집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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