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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안새연 독자 (서해삼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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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축제에 다녀왔어요

내포축제는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매년 이루어지는 축제입니다. 내포는 순수한 우리말로 ‘안개’란 뜻으로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와 내륙 깊은 곳까지 배가 항해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과거의 홍성은 서해안의 내포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래서 홍성에서 열리는 축제 이름이 내포축제이고 홍성의 여러 지역에서 상표나 지역이름에 내포란 단어를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포축제는 기념행사, 장터마당공연, 문화예술전시, 축제체험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여기에는 홍주목사태평기원제, 천주교순교성지순례, 보부상장터, 홍성농요 및 굿 페스티벌, 전통홍례식, 장터체험마당, 줄타기와 난장놀이, 씨름대회, 광천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 특별전으로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매우 재미있었던 것은 장터체험마당이였습니다. 대장간을 들려서 길쭉한 쇳덩어리가 손으로 돌리는 풀무를 이용한 화덕에서 대장장이의 망치질을 통해 어떤 특별한 기계장치도 없이 호미, 칼, 낫, 쇠스랑 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보부상은 옛날 한복을 입고 머리에 갓을 쓰고 등에 물건을 천으로 묶어서 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걸어다니면서 물건을 여러 지역에서 팔았다고 합니다. 보부상이 지고 있는 짐을 들어보는 체험도 있었는데 그것이 엄청나게 무겁고 또 그것을 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장간 옆에 있던 옛날의 농기구 체험도 재미있었습니다. 직접 발로 돌리면서 벼를 탈곡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잘 안 벗겨질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잘 벗겨지고 사용하기 쉽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농기구들을 보니까 다 손으로 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있었던 것은 줄타기 및 난장놀이였습니다. 천안시 병천고등학교 풍물부인 하늘소리연희단의 초청 공연으로 풍물놀이를 했는데 멋진 재주도 많이 부리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의 공연이라고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풍물놀이 다음에 줄타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장단에 맞춰서 줄을 타고 그 위에서 점프하는 것을 너무 쉽게 하는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줄 위에서 재주부리는 사람이 떨어질까봐 심장이 오그라들었습니다. 구경나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마음 되어 마음을 졸이며 쳐다보았습니다. 모든 사람의 기운을 모아 큰 박수로 갈채를 보냈습니다.

홍성지역축제인 내포축제를 취재하면서 옛 사람들의 지혜를 배울 수가 있었고, 현대사회에서 불편함 없이 살고 있는 나를 되돌아보는 옛 선조들게 감사하는 시간이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지역축제라서 그런지 외부에서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은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새연 독자 (서해삼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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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10-10 10:14:56
| 재미있는 축제였을 것 같아요 기사 잘 보았습니다
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0-12 17:39:10
| 내포라는 말이 순수 "안개"라는 뜻이었군요
보부상 옷을 입고 재연하시는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8 18:21:40
| 멋진 취재글 내포 잘 읽었습니다.
조준하
전주문학초등학교 / 5학년
2010-11-02 18:49:26
| 홍성에 내포축제가 있었네요.. 처음 알았어요.^^ 이제부터 관심을 갖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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