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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책 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하얀 독자 (온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89 / 조회수 : 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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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이 책은 1967년도에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쉘 실버스타인’ 이라는 작가가 쓴 책이다. 쉘 실버스타인은 작가이자 시인, 음악가로 폭넓은 예술 활동을 하고 있고,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의 글을 썼다.


이 책은 한 조각을 잃어버려 이가 빠진 슬픔에 찬 동그라미가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 길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수많은 조각을 만나고,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곤충들과 웃고, 떠들고, 놀며 길을 가던 어느 날 드디어 자신의 몸의 일부를 찾게 되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이야기가 이렇게 시시하게 끝났다면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동그라미는 즐거워서 노래를 불러도 입이 열리지 않아 노래를 부를 수 없고, 너무 빨리 굴러 다녀서 곤충들과 함께 노래하고 곤충들과 함께 놀 수가 없었다. 그러자 무언가를 깨달은 동그라미는 결국 자신의 조각을 놓아주었다.


이 이야기는 짧은 글에 그림이 있는 동화책이지만 굉장히 수준 높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동화책을 6학년인 내가 이 책으로 감상문을 쓰는 이유도 이것에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내 마음에 안 드는 이상한 동화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추천해줬을 때는 분명 유명하고 지혜와 지식이 넘쳐흐르는 책 이라고 말하였는데, 막상 읽으니 어린아이가 읽는 동화책 같았고, 그래서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 많아졌다. 또 결말이 다른 동화와는 다르게 조각을 놓아주고 끝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 동화는 이상한 사람이 쓴 동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읽어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한 쪽 씩 천천히 뜻을 파악하면서 읽다보니 처음에 느꼈던 것보다 좀 더 좋은 책의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가 빠진 동그라미가 자신의 모습의 중요함을 알고 지금까지 고생하며 얻은 것을 놓아주고도 욕심을 없애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나의 잃어버린 한 조각을 찾기 위해서 고생한 것이, 고생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경험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욕심 없이 조각을 놓아준 것을 알기에, 더 없이 훌륭한 책이라고 느꼈다.

또, 이 책의 작가의 이름을 보고 또 놀랐다. 4학년 국어시간에 배웠던 아주 훌륭한 작가였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 읽을 때 못지않게 이상하다고 생각됐다. 내 자신이 이런 훌륭한 책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이 후회스러웠다. 앞으로는 작가소개나 글머리, 글을 쓰고 나서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작은 동화에도 훌륭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는 그림책하나라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읽어 나의 지혜를 키워가야겠다.

이하얀 독자 (온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10-07 18:39:36
| 잃어버린 한 조각을 찾는것은 고생이 아닌것 같아요.
박은지
보림초등학교 / 6학년
2010-10-07 22:03:18
| 제 집에도 이책이 있어요 ^^ 이책이 지금 기사로 나오니까 정말 친근하게 느껴져요 ^^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10-07 23:21:06
| 만화처럼 보이기도 하고 짧은 글 속에 아주 큰 감동이 있는 책이라서 기억에 남아요.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0-10-14 20:40:43
| 저도 읽어보았어요~이빠진 동그라미의 행동 하나 하나가 교훈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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