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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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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7 / 조회수 :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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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 공룡나라 - 화성시 공룡알화석산지를 찾아서~

9월 19일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의 공룡알화석산지를 찾았다. 벌판을 달려 공룡의 머리가 보이는 공룡알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 닿을 무렵에는 잔뜩 흐린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방문자센터에 들어서니 해설사 선생님께서 2층으로 가서 영상을 먼저 보고 오라고 하셨다. ‘1억년 전 공룡들의 보금자리! -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는 이곳에 살던 공룡들의 이야기였다. 아주 오랜 공룡들이 살던 백악기에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이 붙어 있어 바다가 없었다. 이때 한반도는 공룡의 낙원으로 거북, 악어 등과 초식 공룡, 육식공룡이 살아가고 있었다.

주인공 프로토케라톱스는 사나운 육식공룡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가족, 친구들과 집단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어른이 된 프로토케라톱스는 안전한 산란지를 찾아 이곳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대로 왔다. 산란지에 도착을 하니 이미 오리주둥이 공룡에 속한 커다란 초식 공룡 무리가 둥지를 만들고 알 낳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곳은 규모가 큰 집단 산란지이기 때문에 육식공룡들도 함부로 침범하지 못해 안전한 산란지가 되었다.  
 
프로토케라톱스도 이곳에 보금자리를 만들었지만 알을 낳은 공룡들에게 위험이 닥쳐왔는데 우기가 되어 내리는 큰 비를 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산에서 빗물에 섞여 온 흙과 자갈이 부화하지 못한 공룡알 둥지를 덮쳤고 1억년이 지나 단단한 퇴적암이 되었다. 이 퇴적암 속에는 공룡알이 화석으로 남아 있는데 공룡알 화석이 다른 여러 지층에서 발견되는 것을 보면 공룡들이 주기적으로 이곳을 찾아와 집단으로 알을 낳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시화호의 여러 곳에서 발견된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의 알은 모두 181개이고 공룡뼈도 발견되어 옛날에 어떤 공룡들이 살았는지 추측할 수 있다.

화성시 공룡알화석산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공룡알이 발견된 곳으로 갯벌에 묻힌 지층을 발굴한다면 더 많은 공룡알들이 발견될 것이라 한다.


영상을 보고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가장 먼저 공룡알 화석을 보았는데 종류가 다른 공룡알이 서로 다른 발굴되어 공룡이 이곳에서 오랫 동안 살았음을 알 수 있다고 하셨다. 공룡알들은 포크레인 작업 도중에 기사님이 동글동글한 알들을 보고 신고하셔서 발굴되었다고 한다. 공룡의 크기에 비해 알의 크기는 작은데 껍질의 두께는 두껍다. 타조는 알을 깨주어야 새끼가 나온다고 하는데 공룡 새끼들이 어떻게 나왔을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한다.

공룡알이 발견된 화석지는 1994년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끝나면서 드러난 간척지이다. 간척지의 섬에 걸어갈 수 있게 되자 지층을 조사하다가 공룡알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공룡알이 발견된 후 2000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되었다.

2008년 화성시 전곡항 방파제에서 요트 축제 준비를 하던 중 공룡뼈가 발견되었다. 공룡의 몸 전체가 아니라 뒷다리와 발바닥, 발가락뼈, 좌골, 거의 완전한 꼬리뼈가 발견되었는데 연구 결과 이 공룡은 각룡류(뿔공룡)에 속한 프로토케라톱스와 유사하였다. 이 프로토케라톱스는 고비사막에서 발견된 몽골의 공룡보다 원시적인 특징을 보였다. 이 공룡뼈로 우리나라에도 각룡류가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직 학명이 부여되지 않아 ‘화성공룡’이라 부르고 있다.

‘화성공룡’의 복원 모형을 볼 수가 있는데 하반신은 화성공룡의 뼈를 기초로 하였고 상반신은 프로토케라톱스를 참고로 복원되었다. 화성공룡이 프로토케라톱스보다 원시적이므로 원래의 프로토케라톱스보다 머리의 프릴을 작게 복원하였다고 한다. 몽골에서 가져온 복원되고 있는 공룡뼈를 유리 너머로 본 뒤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도 공룡알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공룡알화석산지로 갔다.

공룡알화석산지는 넓은 벌판인데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었다. 데크 중간에는 벤치와 파고라가 있어 쉬어 가기가 좋았다. 야생동물 이동통로도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 많은 야생동물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바위에 있는 공룡알 화석을 보니 깨어져 있는 것도 있어서 안타깝고 이 알들을 두고 떠난 엄마 공룡이 슬픔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공룡알화석산지에는 붉은 바위섬들이 있는데 오랜 시간을 짐작하는 지층과 군데군데 동그란 구멍들이 있어서 혹시 저 곳에도 공룡알이 들어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보았다.

공룡들의 나라를 상상하게 하는 화성시 공룡알화석산지! 넓은 벌판 같은 공룡알화석산지를 보면서 1억년 전에 공룡들이 산란지로 모여서 알을 낳고 새끼를 데리고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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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10-08 23:34:03
| 저도 가보았던 곳이예요. 갔더니 박물관은 끝났지만, 전시장은 둘러보고 나왔어요. 아직 공사중인것 같았는데 그곳이 발전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2층에서 저 멀리까지 내려다 보면 너무나도 멋진곳이예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4 21:19:35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10-15 22:25:07
| 참 이런 자료들을 보면 신기하기만 해요 사실 피부로 와닿지가 않기 때문에 저는 긴기민가 하기도 하구요 좋은 기사를 써서 추천하고 갈께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10-16 17:03:32
| 공룡알화석산지에 대해 처음 알았어요, 꼭 가보고 싶어요!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10-17 16:39:43
| 화성시 공룡알 화석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조유빈
서울문정초등학교 / 6학년
2010-10-18 16:39:56
| 경상남도에 있는 공룡박물관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나마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고, 기사 잘 읽었어요~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0-10-18 17:30:51
| 멀지 않은 곳에 있네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9 22:18:01
| 화성이 세계적인 공룡알화석지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도 위대한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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