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위대함을 일깨워 주는 책, 초정리 편지를 읽고...

비속어, 인터넷 언어 등을 사용하면서 한글의 존재감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IT산업의 발달로 인터넷과 많이 접하게 되고 그러면서 인터넷 언어 사용이 많아집니다. 한글의 존재감을 떨어뜨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책 한 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 제목은 <초정리 편지>입니다. 초정리 편지에서는 장운, 덕이, 토끼눈 할아버지 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장운이는 누나 덕이와 아버지를 모시며 힘들게 살림을 꾸려 나갑니다. 장운이 아버지는 몸이 편찮으십니다. 장운이는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여 그 나무를 윤초시네 집에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운이는 산에서 토끼를 보고는 그 토끼를 잡기 위해 토끼를 쫓아 다니다가 정자에 도착했는데 그 정자에는 토끼눈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그 토끼눈 할아버지는 장운이한테 한글을 가르쳐 주게 됩니다. 그 때는 아직 세종대왕님께서 한글을 반포하시기 전이었습니다. 한글을 배우게 된 장운이는 토끼눈 할아버지의 부탁대로 누나 덕이와 아버지에게 글을 가르쳐 줍니다. 매번 산에 올라가는 장운이는 정자에서 토끼눈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한글을 배웁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어머니 병간호를 하며 사용했던 약재 값을 내지 못해 누나 덕이가 다른 집 하녀로 가게 됩니다. 슬퍼하는 장운이는 산에 올라가지도 않고 , 토끼눈 할아버지를 만나로 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장운이가 다시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고 정자에도 가보았지만 토끼눈 할아버지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또 다시 절망에 빠진 장운이를 친구들이 도와주게 되고 장운이는 힘을 내어 친구들에게도 토끼눈 할아버지에게 배웠던 글을 가르쳐 주게 됩니다.

그렇게 지내던 장운이는 윤초시네 집의 어느 하인이 누나 덕이를 보았다는 소식에 장운이는 토끼눈 할아버지에게 배웠던 글을 덕이와 주고 받게 되고, 장운이는 누나와의 편지에 위안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살림을 꾸려 나갑니다.

그러다 장운이는 돌을 깍는 일을 배우게 되고 이후로부터 돌 깍는 일에 매달립니다. 돌을 깍아 두꺼비를 만들어 윤초시네 집에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윤초시네 집에 돌을 깍아 주는 점밭아저씨가 장운가 돌을 깍아 놓은 두꺼비를 보고는 장운이에게 본격적으로 돌 깍는 일을 가르쳐 줍니다. 장운이는 돌 깍는 작업장에서도 , 석수들한테 글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운이는 석수들과 함께 한양에 돌을 깍으러 갑니다. 장운이는 한양에서도 석수들한테 글을 가르쳐 주어 ‘흙바닥 훈장’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장운이는 작업장 근처에서 석수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있는데 마침 임금님께서 행차를 하십니다. 그때까지도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전이라 임금님께서는 흙바닥에 글이 적혀 있는 글을 보고 놀라 이글을 가르친 이를 찾게 되고 임금님과 장운이는 이렇게 만나게 됩니다. 그 임금님은 바로 정자에서 글을 가르쳐 주었던 토끼눈 할아버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세종대왕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한글 창재가 그 당시 글을 모르던 백성들의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였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1446년(세종 28) 음력 9월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올해로 564살이 되는 우리 한글을 비속어와 인터넷언어로 파괴 시키지 말고 한글의 위대함을 알았으면 합니다.

성관우 독자 (다선초등학교 / 6학년)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20 16:01:11 | 한글의 위대함을 일깨워 주는 초정리 편지. 재미 있는 이야기로 세종대왕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해 줄 것 같아요.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