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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호 3월 3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배인혜 독자 (대구상인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49 / 조회수 :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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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라를 경험하다

터벅터벅터벅터벅.....

나는 또 다음 페이지를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동화를 원래대로 고쳐 놓기 위해,

터벅터벅터벅터벅.....

나는 12살, 초등학교 5학년 이 윤이, 물론 내가 이 지구 안에 있었을 때는 말이다.

내가 있는 곳은 음.. 뭐라고 꼬집어 말 할 수 없다. 이곳은 바다도, 육지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그 어디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 내가 있는곳은..

동화나라다.

어떻게 이 동화나라에 들어오게 된 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벌써 이 곳에 온 지 며칠이 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내가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찢고 나서 이런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생각이 잘 나지는 않지만 밝은 갈색의 표지를 가지고 있었고, 책 사이사이에 다른 책의 페이지라고 예상되는 종이가 많이 끼여 있었던 것 같았다. 언뜻 훑어 보았는데, 뭐랄까. 이것저것 책 내용이 뒤섞여 있다고 해야하나. 예를 들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갑자기 팅커벨이 나타나는 그런 느낌.

고의로 책을 찢으려고는 하지 않았다. 공부를 하기 위해 들고 왔던 문제집의 책갈피가 어찌 된 일인지 그 이상한 책 사이로 꽉 끼여버리는 것 이었다. 마치 자석처럼 끌어당기듯이. 난 그저 그걸 빼려고 당겼을 뿐인데, 왜 그게 하필이면 종이와 함께 찢어져 버리는지....

그 책이 찢어지자 어둑어둑한 도서관에 나를 중심으로 연두색 환한 빛이 퍼져 나갔다. 그 빛은 순식간에 동그란 모양으로 뭉쳐졌고, 나는 그 안으로 쏙 들어가게 되었다. 놀란 도서관 사서 언니의 얼굴도 잠시 보였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내가 아기자기한 마을에 서 있게 되었다는 것 밖에 모른다.

나는 처음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내용을 의심했다. 조그만 마을에 있었다는 것도 그렇고,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를 푼 체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내용은 조금 달랐다. 내가 읽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음료를 마시고 작아지거나 케이크를 먹고 커져 황금열쇠를 집어야 했었는데 내 눈에는 난쟁이들이 까만 열쇠를 두고 티격태격 싸우는 장면 밖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저기. 도대체 무슨 일이시길래 이렇게 소란을 피우시죠?"

입싸움을 하는 소리가 너무도 시끄럽게 느껴져, 나는 약간 신경질이 묻어있는 말투로 난쟁이들에게 물었다.

"아니, 아름다운 열쇠를 이 멍청한 초록색 난쟁이가 이렇게 만들어버렸단 말이야!"

오렌지 빛깔의 폭 넓은 옷을 입은 난쟁이가 곁에 서 있던 초록색 옷의 난쟁이를 손가락질하며 버럭버럭 화를 내었다.

"아름다운 열쇠요?"

내가 잘못 들은건가? 새카맣게 되어 뭐가 손잡이인지도 알아 볼 수 없는 이 열쇠가 아름답다고 한 건가..

"원래는 찬란한 황금빛이었어요. 모습도 이렇게 아가씨가 생각하는 것 만큼 흉측하지도 않았고."

바닷빛 옷을 입은 난쟁이가 싸늘하게 고개를 돌리며 차갑게 내뱉었다. 말투가 기분 나쁘긴 했지만 내가 이 열쇠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들킨 것 같아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난쟁이들의 말을 들어보니, 마을의 왕비님의 거울을 보관할 방의 열쇠를 만들던 난쟁이들이 초록 난쟁이에게 황금 녹이기를 맡기고 마을에 과일을 사러 갔는데, 그만 저 멀리서 깜박 잠이 든

초록 난쟁이는 황금이 부글부글 끓어 그만 부을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는 것 이다. 다른 난쟁이들이 불길한 징조를 느껴 황급히 돌아와 보았지만 이미 금은 이상하게 변해 있었다는 것 이다.

"그럴수가 있나요? 좀 넘쳤다고 금이 변색되지는.. 그것도 아주 까맣게 된다고는 처음 알았어요."

"여기는 처음 온건가? 이 나라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조금씩 특별하지."

빨간 난쟁이가 살짝 미소를 지어 주며 알려 주었다.

"뭐, 그럼 다른 곳에서 왔다는 거지? 아이고, 정말 잘 되었다. 우리 좀 도와주게, 제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한 보라 난쟁이가 다가와 부탁하였다.

"도, 도와 달라니요? "

" 마침 이 나라에서 특별한 국민 선발대회가 있거든요. 거기 나가서 상금을 받아 와 줘요, 금을 다시 살 돈이 모자라거든요. 사례는 아주 톡톡히 할 께요"

주황 난쟁이가 화가 가라앉았는지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며 다가오고는 내 바로 옆에 있던 상자를 끌어당겨 왔다.

"자, 마음껏 골라보아요."

상자 뚜껑을 열자, 오색 빛깔의 찬란한 장식품들이 저마다 제 모습을 빛내고 있었다. 진주 목걸이에 사파이어 귀고리... 예쁜 것들 뿐 이었다.

"이걸 내다 팔면 되지 않나요?"

"그럴 순 없어, 이건 상품 가치가 없거든."

"어째서..."

"이건 마을 사람들이 주문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남은 재료로 만들어 본 거거든, 여기선 자기가 부탁한 물건 이외에는 모두 사치라고 생각해 그 어떤 것도 받지 않아."

"그런가요?"

나는 바닥에 깔려 있던 다이아몬드를 한움큼 쥐었다. 예쁘게 깎인 모양.. 나는 도저히 그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좋아요! 나가 드릴께요. "

"정말?"

그곳에 있던 일곱명의 난쟁이들이 일제히 눈을 반짝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정말로 금 살 돈이 급했던 모양이다.

"자자. 오늘이 마지막 신청일이라고요, 어서 성으로 가 봐요."

남색 난쟁이가 내 등을 떠밀며 외쳤다.

"아휴! 간다니까요."

나는 다시 다이아몬드를 상자에 넣은 체 성을 향해 달렸다.

그 이후로는 별 것 없다. 성에 갔더니 신청한 사람은 10명도 체 되지 않았고 심사위원들에게 내가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모두 사실대로 말씀드리자 바로 상금과 직분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 직분이 하필이면...

‘공주’ 였던 것 이다!

난쟁이들에게 받은 엄청난 보물과 자유가 내려졌지만 이렇게 살다가는 내 원래 삶을 까맣게 잊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나를 덮쳐 왔다. 또 왕자와 결혼하기도 싫었다. 완전 호박에 눈, 코, 입만 그려놓은 것 같았고, 성격도 정말 제 멋대로 인 것 이다! 어떻게 하면 이 생활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왕비의 거울방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아 문 잠금쇠도 제대로 달려 있지 않고 바닥엔 기다란 널빤지들이 깔려 있을 뿐! 그런데 그 끝에는 마치 방의 완성이 다 되었다는 듯 거울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리보고 저리 보아도 평범한 세움이 거울, 하지만 이 내용은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자주 읽어 주시던 ‘ 백설공주 ’ 의 마녀 거울과 아주 흡사했다. 그렇다면 분명히 무언가 특별할 텐데..

"아이, 진짜! 이건 그냥 평범한 거울이잖아!"

아무리 살펴봐도 아무 단서도 잡히지 않자 짜증이 치밀은 나는 거울면을 깨트려 버리기 위해 다리를 쭉 뻗었다. 그런데. 응? 그 속으로 다리가 통과되고 무언가 빨아들이는 힘에 내 몸이 거울안에 모두 들어가 버렸다.

거울은 마치 22세기에나 나타날 만 한 타임머신 같았고, 어떤 힘에 의해 나는 순식간에 거울 저 반대편으로 빠져나갔다.

이제야 이상한 나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생각에 ‘휴’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는데, 내가 도착한 곳도 그리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알려주시던 조선의 모습과 같았고, 거리에는 물동이를 이고 가는 여자들과 찍 콧물수염을 그린 체 웃으며 뛰어다니는 어린아이들이 오갔다. 간혹

" 엿 사려~ 엿 사려~"

하며 수레를 끌고 지나가는 아저씨도 보였다.

" 아, 이번엔 콩쥐팥쥐겠구나."

이런 옛 분위기가 나는 동화는 콩쥐팥쥐 밖에 없을 것 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 예상은 보기 좋게 적중했지만 뭐랄까... 본 내용하고는 전혀 다르달까? 구박 당하는 콩쥐 대신 오히려 콩쥐 아래에서 굽실거리는 아주머니 한분이 보였다. 한눈에 봐도 콩쥐 새 어머니였다.

"아, 정말. 이 내용 완전히 엉터리잖아?"

나는 불현듯 화가 났다. 아까전의 난쟁이들처럼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 주어야만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건가? 그것도 내가 직접 돌아다녀서?

잠깐 속이 부글부글 타 올랐지만, 이왕이면 빨리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아 화를 참아냈다.

콩쥐가 잠깐 다른 곳으로 간 사이 나는 콩쥐의 새 어머니께 다가가 슬며시 여쭈었다.

" 저, 아주머니. 무얼 하시고 계시나요?"

아주머니는 힘겨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시더니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며

"아니야, 그냥 내 딸이 자꾸 버릇없게 굴어서 그래, 예전에 딸로 맞을때는 어머니 생겼다고 그렇게 좋아하더니 지금은... 사춘기여서 그런가?"

"사, 사춘기요?"

아니, 이런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사춘기란 단어도 아시는 분이 있나? 얼른 다른 곳으로 가야 겠다고 판단한 나는

"그래요? 그럼 제가 한번 설득해 볼께요."

하고 콩쥐 새 어머니의 답변도 듣지 않은 체 콩쥐가 간 쪽으로 쌩하니 달려갔다.

콩쥐는 조금 불량해 보이는 아이들과 함께 공기를 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 보니 엽전 한냥, 두냥을 걸고 하는 내기 공기였다.

"아니.. 나보다 어린 콩쥐가 이런 짓을 하고 있다니"

만약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을 우리 부모님께서 아신다면 과연 뭐라고 하실 지 골똘히 생각하며 나는 슬며시 다가가

"저기, 콩쥐야. 우리 이야기 좀 할까?"

라고 콩쥐 귀에 속삭였다. 콩쥐는 처음에는 어머니 인 줄 알았는지 화들짝 놀라더니, 이내 짜증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아ㅡ진짜, 너 뭐야?"

콧방귀를 뀌었다. 한대 머리라도 박아버렸으면 했지만 억지로 방긋방긋 웃으며 말을 건넸다.

"콩쥐야. 나는 너의 먼 사촌이야. 너보다 2~3살 쯤 많거든. 그런데 오다가 너희 어머니를 만났는데 많이 힘들어 보이시더라. 가서 뭐라도 도와드리지 그러니?"

"뭐, 어머니? 흥! 그런 사람이 어떻게 내 어머니지? "

콩쥐는 말도 안된다는 듯이 받아치더니 갑자기 약간 눈물 글썽한 눈을 보이며

"우리 진짜 어머니는 내가 아주 어릴때 돌아가셨고 네가 봤다는 그 사람은 우리 새어머니야. 정말 짜증나는 사람이라고. "

"왜 그런지 내게 말해 줄 수 있겠니?"

"내가 왜?"

"네 고민을 말끔히 해결 해 줄께"

"....정말?"

"그럼! 정말이고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곤란하거든’

라는 이렇게 속으로 되뇌며 콩쥐의 이야기를 들었다.

"저 사람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지도 않아. 만날 돈 타령만 한단 말이야.. 그것도 그렇지만 요즘 계속 짜증도 난다고"

"음.. 너 사춘기 아니니?"

나는 아까 전 콩쥐 새 어머니가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물었다.

"아! 그런가?"

콩쥐는 사춘기 라는 단어을 아주 잘 아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으응. 그럴거야. 그러니까 이유없이 화가 나지."

"응... "

"새 어머니께 너무 화를 많이 내진 않았니? 자, 어서 가서 사과드려."

"....."

"어서!"

나는 재촉하였다. 시간이 없었다,

"으응! 그래야 겠어. 정말 고마워. 아, 그리고 어머니께 이제 내가 바른 길로 가게 군기를 잡아달라고 해야겠다."

콩쥐는 결심한 듯 벌떡 일어나 내게 손을 흔들며 뛰어갔다.

"휴.. 겨우 되었다. 생각보다 쉽네.."

콩쥐 팥쥐의 뒤 섞인 이야기를 바로 잡았다는 생각과 동시에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 내용을 완료했지만 다음엔 또 계속 이상한 이야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그건 절대로 안돼!

이런 상황이 계속 되풀이 될 것 이라는 생각에 당황한 나는 다급한 마음이 들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이 윤이 바보.

"쾅!"

둔탁한 소리와 함께 이마가 쓰려왔다. 무언가에 부딫힌게 틀림 없었다. 평평하고, 약간은... 힘 없는 물체.

"아야야.. 대체 뭐에 박은거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야"

이마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그것 참 이상하기도 하지. 나 혼자 쇼 했다는 생각이 들어 창피한 마음에 고개를 바닥으로 푹 숙였는데, 땅이 접힌 듯한 주름이 보였다. 정말 우연이었다.

"이게 뭐지?"

이마에서 손을 떼고 주름을 만지자, 까끌까끌한 표면이 느껴졌다. 틀림없는 책 종이의 질감이었다. 그렇다면, 혹시...

바닥의 모난 부분을 찾아 주름대로 접어보자 아주 깨끗하게 접혔다.

그랬다. 나는 지금 책 위에서 발버둥 치고 있었다는 것 이다.

"앗싸! 이젠 밖으로 나갈 수 있겠다!"

기쁜 마음을 얼굴에 한가득 담고 접힌 바닥에서 더 바깥쪽으로 뛰었다. 그곳은 두꺼운 안개로 가득 차있었지만 그 곳으로 뛰어 내리면 책 바깥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촤르르륵..."

정리해 놓은 프린트물이 날리는 소리가 들리고, 딱딱한 도서관 책상의 느낌이 들었다.

아...

드디어

책 바깥으로 나온 것 이다!

그 순간 처음처럼 연둣 불빛이 환하게 퍼지고 내 몸은 순식간에 쑤욱 커졌다. 한순간에 자라나는 콩나물과도 같았다.

"yes! 원래대로 돌아왔다! 도서관 걸상이랑 내 문제집도 그대로야! 휴. 다행이야. 저 책 안에서 계속 헤매지 않게 되었으니까...."

"유, 윤이야..."

내 목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달려온 사서 언니의 얼굴, 아주 백지장 같았다.

"윤이야! 너 아까 전에 어디 갔었니? 갑자기 네가 있던 곳이 밝아지길래 무슨 일인지 가 봤더니 동화책만 펼쳐져 있고 너는 온데간데 없더구나..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았잖니!"

사서 언니가 아직도 파르르 몸을 떨다 나를 부둥켜 안고 말을 이었다. 평소 나를 무척이나 아껴주던 언니였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

"에이, 언니. 괜찮아요. 아무일도 없었어요. 그냥 뒷문으로 화장실에 갔다 온 것 뿐이에요."

나는 어색하게 몸을 빼내며 말했다. 이 일은 나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겠지..

"아참, 이 동화책 정말 많이 뒤섞여 있더라. 그래서 대충 테이프로 붙였는데 내일 갖다 버려야겠어."

"아, 아뇨! 저 주세요."

사서 언니의 말에 나는 왠지 모르게 깜짝 놀라 손사래 쳤다.

"응...? 그, 그래. 알았어. 줄께, 어차피 필요는 없지만.. 그런데 그게 왜 필요하니?"

언니는 내게 책을 건네주며 무척이나 의아한 표정을 보였다.

"그, 그냥요.."

사서 언니에게 ‘ 간직하고 싶어서요’ 라고 하면 이상하게 보겠지...

나는 도서관을 나서면서 물끄러미 책을 바라보았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갈색 빛을 뽐내는 책.

풋.

웃음이 나왔다.

이걸 가져가서 나도 참.. 무얼 하려는 걸까?

너무 짧았던 여행인 것 같았다. 한번 더 즐기고 싶은 마음.

다시.. 들어가 볼 수 있을까?

아니.

아마 못 들어갈 꺼야.

이렇게 테이프로 꽁꽁 붙여 놓았으니까...

그냥...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에 재멋대로 콩쥐와

그 밑에서 쩔쩔매던 새 어머니

금을 태워먹은 난쟁이

특이한 국민 선발대회

풋..

또 다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정말 다 있었던 일은 맞은 걸까?

모든게 환상처럼..

느껴졌다.

재법 차가운 바람이

내 곁을 맴돌며 지나갔다.

한 잎의 낙엽과 함께.

이 신비한 책의 표지와 같은 색의

단풍잎과 함께.

배인혜 독자 (대구상인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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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1-24 00:10:26
| 너무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인혜기자님께서 정말 동화를 잘 적으신 것 같아요. 한 편의 에니메이션이 제 머릿속에 스쳐지나간 느낌이네요^^ 너무 좋은 동화 잘 읽고 갑니다, 추천 꾸욱~!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11-24 22:55:49
| 재밌어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1-26 16:49:59
|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츄천하고 갑니다
하예림
서울상암초등학교 / 6학년
2010-11-27 14:39:01
| 정말 멋진 이야기에요. 추천할게요!
윤희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0-11-27 20:48:09
| 멋진 환타지 이야기네요~~
배인혜
대구상인초등학교 / 6학년
2010-12-08 20:34:17
| 이렇게까지 극찬 해 주셔서 전 정말 감사해요! 뭐라 말 할 수 없는 기분?
솔직히 끝이 흐지부지 된 것 같았는데... 윤희서 기자님, 하예림 지자민, 장유정 기자님, 이어진 기자님, 이채현 기자님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좋은 동화를 쓰는 제가 될께요~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0-12-11 21:27:54
|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12 09:32:18
|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동화나라에 간다니, 저도 가보고 싶어요!
주서영
서울대치초등학교 / 6학년
2010-12-14 17:44:55
| 재미있네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2-28 11:45:48
| 동화나라에 가는 내용, 너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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