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정 독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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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의 낙생고등학교에는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성남발명교실이 있다. 초중고 과정이 있는데, 초등과정의 경우는 기초반, 심화반, 영재반의 순서로 수업이 진행된다. 현재 낙생고발명교실 심화반은 기초과정을 끝내고, 테스트에 통과한 30여 명의 다양한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기초반에서의 수업이 발명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고, 다양한 종류의 만들기 수업들로 진행되었다면, 심화반의 수업은 아이디어를 실제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된다.
총 10회 30시간으로 진행되며, 수업내용은 발명아이디어 발표, 골드버그 장치(간단하고 단순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매우 복잡한 기기들을 사용하는 장치) 소개 및 만들어 보기, 발명관련대회 설명,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하기, 물건들의 단점들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찾기가 있다. 이것 외에도 재미있는 금속의 이온화경향을 이용해 질산은 용액 속의 은을 축출해서 은나무 만들기, 마우스트랩카(Mouse Trap Car)만들기, 무당벌레 나무목걸이 만들기, 산성과 염기성 지시약에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한 요술꽃 만들기, 캐릭터 그리기, 클레이로 작품 만들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을 한다. 만들기 작업은 실제로 발명품을 만들 때 얼마나 정교한 손작업이 가능할 지를 알아보고 준비하려는 것이다.
내가 참여한 수업내용 중에서는 골드버그 장치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서로 다른 장치 동영상에서 그 사람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장치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도미노 원리가 담긴 것도 같고, 또 어떻게 보면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의 원리가 담긴 것도 같아 참 많이 익숙하면서도 신기했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골드버그장치를 만들어 꼭 동영상촬영을 해보고 싶다. 발명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홈페이지: 에디슨따라잡기(www.edison21.co.kr)
이채정 독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