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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호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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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률리 나누리기자 (일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3 / 조회수 :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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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멘토인 푸른누리여 영원하라!

" 청와대 어린이 기자를 모집합니다." 설레고 떨리게 만들었던 이 문구는 나를 다른 세계로 이끌어 준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담임선생님(박연하)과 교장선생님(장세준)의 추천으로 청와대에 서류를 제출하게 되었다.


며칠 뒤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내 이름이 떡 하니 기재돼 있는 걸 확인했고, 가장 기뻐할 어머니에게 외친 말, " 엄마! 내가 됐어요!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됐어요! 저 정말 열심히 해서 제가 어디까지 도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요. 그리고 최선을 다 할 거예요." 이렇게 말했던 날이 엊그제만 같은데 벌써 1, 2기 기자 생활을 마무리 짓는 시간이 다가왔고, 지금 이 기사를 끝으로 난 푸른누리라는 이름의 기자 생활을 정리하게 된다.

  
처음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시작했을 때가 떠오른다. 어떻게 하는 거지?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하고, 사진은 어떻게 올리는 거지? 많은 질문과 대답을 스스로에게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몇 번의 실수와 채칙으로 점점 기사의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이때 편집진의 조언이 가장 컸던 건 사실이다. 신문이 발간 될 때마다 다른 기자들이 쓴 기사들을 읽으면 ‘ 와, 정말 기사 잘 썼다! ’ 라고 생각하지 않고, ‘ 아. 이 기자는 이러한 탐방을 통해서 이러한 점들을 겪었구나’ 또 ‘오, 이러한 분들이 계셨구나!’ 라고 생각하며 모르는 사실도 깨닫고, 그렇게 읽고 감동하기를 몇 번 겪다보니 자연스레 글실력이 늘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다지 좋은 글 실력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좋은 기사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 신문 읽기도 했으며, 책을 많이 읽는 건 당연한 것이 됐지만, 그래도 가장 도움이 됐던 건 다른 기자들의 기사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다. 기사를 잘 쓰는 것에만 열중하기 보다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생생하고 좋은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을까? ’에 더 생각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경험해본 방송국 탐방을 계기로 탐방 공지가 뜨면 취재신청을 하는데 바빴다. 탐방에 뽑히면 즐겁고, 떨어지면 실망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게 되는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다. 그래도 최고의 반전을 가져다주고, 절대적인 인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받았던 것은 EBS 보니하니 오디션을 통해 경호처 체험을 촬영한 것이다. 대통령과 함께하는 방송이 세상에 나오면서 난 우리 집과 동네, 그리고 학교에서 스타가 되었다. 이유는 방송에 나오는 것은 물론 내가 체험하고 쓴 기사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실린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엄마를 위한 오천원의 행복"이란 기사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신문에도 내 얼굴이 실리는 영광을 얻었다. 길을 지나가면, 보통 학생이었던 내가 마치 스타가 된 것처럼 여기저기서 알아봐 주었다. 그렇게 푸른누리는 평범한 한 가정과 학생에게 보통 사람으로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위대함을 선물해 준 것이다. 평생을 그때의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아니,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더욱 푸른누리라는 기자 활동에 매력을 느끼고 빠지게 되었다. 학교가 끝나면, 습관처럼 푸른누리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클릭을 하고, 편집회의실을 방문한다. 학생의 직업과 기자의 직업을 같이 갖고 있는 만능 소녀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 나는 편집진이 올려주는 섹션에서도 기사를 쓰지만, 내가 보고 감동을 받은 기사들도 주변에서 찾아 쓰기도 하였다. 그리고 독자들이 알면 유익한 정보들도 기사를 썼는데 좋은 평을 받았을 때 기사 쓰는 재미가 더했던 것 같다.


문득 이런 명언이 떠오른다. ‘비록 산의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도전은 얼마나 대견한 일인가. 중도에서 넘어진다 해도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자. 자신에게 내재한 힘을 최대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 큰 목표를 설정해 놓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은 진정한 승리자인 것이다. -L.A세네카’ 이 명언을 보고 느낀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해왔던 나를 말해주는 것 같다.

 
나는 푸른누리 기자라는 산의 정상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푸른누리 기자활동이라는 도전은 내게 정말 큰 일이었다. 여러 차례 다른 기자들을 통해서 깨닫고 또 깨달아서 성실히 노력하고 활동하는 기자들이 정말 부러웠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에게 내재한 힘을 최대한 끊임없이 도전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점점 산의 정상이라는 큰 목표가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오늘도 내일도 부지런히 이 산을 올라가고 있다. 푸른누리는 그 산을 올라 가고 있을 때 만난 내 살과 같은 친구라는 걸 잊지 않을 것이다. 산의 정상은 바로 진정한 나의 모습이기에 지금 나는 나와 열심히 싸우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우리 기자들을 이끌어 주고, 고생하신 편집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신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에게 가장 큰 감사드리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내 삶의 진정한 멘토였던 푸른누리여 영원하라!

김률리 나누리기자 (일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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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선정중학교 / 1학년
2011-03-03 19:34:04
| 항상 열심히 활동하는 누나의 기사를 보면서 굉장히 부럽고 궁금했어요~
중학교 입학하셨을텐데 축하드리며 나누리 기자로 열심히 활동하는 누나 이름 기대하며 추천 꾸욱합니다^^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3-03 20:28:53
| 률리 누나의 나누리 기자 활동도 기대할게^^, 졸업과 입학 축하해~~
강유로
호남삼육중 / 1학년
2011-03-03 23:42:29
| 언제나 열심히 활동해서 우수기자에 선정되고 률리 언니가 쓴 멋진 기사들은 메인채택이 된 기사들 사이에서도 빛나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은 정보를 얻었는데.. *^^* 언니의 나누리 기자 활동도 기대할게! 추천 꾸욱~! (푸른누리, 영원하라~! >.<)
한도경
매원중학교 / 1학년
2011-03-06 18:31:59
| 항상 률리언니의 메인채택된 기사와, 우수기자가 선정된 것을 보니 너무 부러웠어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윤하진
서울난우초등학교 / 6학년
2011-03-06 19:53:11
| 언니! 나 기억하지? 언니 기사 항상 잘 읽었어.
앞으로 언니처럼 멋진 푸른누리기자가 되도록 노력할께~^^
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06 21:13:16
| 저도 멋진 푸른누리 기자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이동건
삼봉초등학교 / 6학년
2011-03-13 21:15:21
| 저도 열심히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화민
서울창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3-14 17:12:03
| 정말 열심히 하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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