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나누리기자 (예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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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11시 예일초등학교 제 42회 졸업식이 독보기념관에서 열렸다. 정든 학교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졸업생들은 섭섭하면서도 설렘으로 가득 차 보였다. 컵 스카우트 대원으로 졸업식 봉사에 나선 우리 5학년들은 참석자들에게 졸업식 순서지를 나눠 드리고 정성껏 자리 안내를 했다. 강당 안은 알록달록 예쁜 꽃다발들로 마치 꽃밭에 온 것처럼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였다. 봉사가 끝났지만 처음 보는 졸업식이고 내년에는 나도 졸업생이 되기 때문에 궁금한 마음에 졸업식에 참석하였다.
우리 학교는 사립 초등학교라 졸업생 모두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 정숙한 분위기에서 마지막 초등학교 생활을 마감하였다. 우리 예일 졸업식만의 특색이 있다. 졸업생 모두가 이름이 호명되면 단상에 올라 교장선생님에게 한 명, 한 명 졸업증서를 받고 6학년 담임선생님이 졸업 메달을 걸어주며 포옹을 해준다. 그리고 학교 모든 선생님이 강당 중앙에 길게 줄을 선 채 졸업증서를 받고 내려오는 제자들의 손을 맞잡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사랑이 가득 담긴 격려의 말도 해준다. 졸업생, 가족 모두 감동의 순간으로 눈물을 흘리는 졸업생들도 있었다.
각종 수상과 교장선생님의 격려사, YJC찬양단의 연주와 은행나무 합창단의 아름다운 축하 노래로 졸업식은 끝이 났다. 6년간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 낯선 중학교로 가는 졸업생 모두 건강하고 훌륭한 졸업생으로 영원히 예일을 빛내는 예일인이 되길 바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모두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예일인 파이팅!
김대진 나누리기자 (예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