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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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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윤선 기자 (서울오륜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5 / 조회수 :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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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세계를 가다 - 문윤희 선생님

8월 23일, 푸른누리 기자 모윤선, 박재용, 신승우 3명은 작가 문윤희 선생님을 만나 인터뷰하였다. 주변에서 작가가 되고 싶은 친구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작가란 어떤 직업이고, 또 어떻게 하면 작가가 될 수 있는지 푸른누리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이화여대국문과와 성균관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작가, 어린이 책 기획자, 독서 상담가, 글쓰기 지도 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저서에는 <그림책 육아 어떻게 시작할까>,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영어책 고르기>,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글쓰기는 즐겁다> 외 다수의 책들이 있다. 선생님께서 우리 기자들을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즐겁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박: 책 집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작가선생님 :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는데, 원고를 다듬다 보니까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단다. 그때부터 글을 쓰게 되었어.

모: 선생님은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고, 책을 기획하는 기획자이기도 한데요, 어떤 일이 선생님께 더 즐거운 일인가요?

작가선생님: 둘 다 너무 즐거운 일이야. 선생님은 기획, 글쓰기, 독서 등 책에 관련된 모든 일을 좋아해.


박 :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나요?

작가선생님 : 공부가 힘들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단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학생이 되고 싶다.(웃음.)


박 : 어릴 때 좋아하셨던 책과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은 무엇이었나요?

작가선생님 : 위인전들을 좋아했어. 훌륭한 사람들을 본받기 위해서 열심히 읽었단다. 지금은 자서전을 좋아한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은 ‘키다리 아저씨’라는 책이야. 키다리 아저씨가 몰래 주디를 도와주는 그 내용이 매우 감명 깊었어.


모: 작가로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작가선생님: 내가 쓴 책을 읽고 전화, 문자, 또는 이메일로 독자들이 책에 대한 공감을 보내올 때가 가장 보람이 있단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너무 기쁘단다.


모: 선생님께서는 왜 아이들의 그림책과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주로 집필하셨나요?

작가선생님: 작가이기도 하고 아이도 키우다 보니까 아이의 그림책 고르기나, 꼭 읽어야 할 책들에 대해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지. 그래서 아이들의 그림책과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주로 집필하게 되었단다.


모: 작가도 글을 쓰다보면 글이 잘 안 써질 때가 있을 텐데 그럴 땐 어떻게 하나요?

작가선생님: 좀 쉬다가 다시 쓴단다. 그럼 갑자기 생각이 풍부해지고 머리를 식힐 수 있어 다시 좋은 글이 나온단다.


신: 글쓰기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가선생님 :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남이 쓴 책을 많이 읽어 봐야 해. 좋은 책들을 읽다 보면 상황마다 써야 할 단어들과 좋은 문장, 글을 쓰는 방법을 알 수가 있지. 또 글을 집중해 쓰는 훈련을 해야 해.


신 : 저는 흥미 있는 책은 반복해서 계속 읽게 되고 흥미 없는 책은 읽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가선생님 : 처음에는 흥미 있는 책을 봐야 나중에 꼭 흥미가 없어도 읽어야 하는 책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단다.


신 : 저의 사촌동생은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고 싶어요.

작가선생님 : 부모님이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만화책이나 재미있고 흥미 있는 책으로 다가가다가 점점 나아지면 다른 책들을 엄마가 직접 읽어주면서 늘려가면 좋겠구나.


신 : 책을 쓸 때 처음 아이디어는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 건가요?

작가선생님 :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읽고 접했을 때 ‘어! 이런 책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더 좋을 텐데.’ 하고 현재는 없는 책에 대해서 생각해 본단다.


박 : J K Rowling를 능가하는 작가가 한국에서도 나올까요?

작가선생님 : 아직은 힘들 것 같구나. 주입식 교육에 의해 아이들 창의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모: 작가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작가선생님: 놀기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영화도 많이 보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면 나중에 작가가 되어서 글을 쓸 때 재산이 된단다.


박 : 앞으로의 계획과 쓰고 싶은 책은 어떤 건가요?

작가선생님 : 그동안 20여 권의 책을 써왔는데 앞으로 모두 50권의 책을 채우고 싶다. 인생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딸과 이야기를 하면서 집필을 구상 중이란다.


문윤희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선생님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동심을 이해하려 많이 노력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선생님은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그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활하기 때문이 아닐까? 선생님이 앞으로도 계속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많은 책들을 썼으면 좋겠다.


인터뷰를 직접 해보니 얻는 게 많았다. 특히 작가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했던 생각들이 구체적으로 다가와서 좋았다. 우리들의 질문에 정성을 다해 답해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모윤선 기자 (서울오륜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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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윤선
서울오륜초등학교 / 5학년
2011-09-16 21:50:40
| 이 기사는 모윤선, 박재용, 신승우 기자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최민서
서울송전초등학교 / 5학년
2011-09-17 22:21:22
| "지금은 다시 학생이 되고 싶다."라는 문윤희 선생님 말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저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위안이 되었어요.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라는 말씀인거지요? J K 롤링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에 공감이 가면서 우리 교육 현실이슬프네요. 너무 유익한 기사 였습니다. 꾸욱!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10-02 18:30:24
| 정말 재미있는 인터뷰였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열정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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